• 주간한국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기사 구입 프린트 기사메일
입력시간 : 2003.10.06 11:05:35 | 수정시간 : 2003.10.06 11:05:35
  • [패션] 개성만점, 세련된 덧입기
    셔츠 한장으로 가을 멋내기, 캐중러·정장 모두에 어울려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이 분다. 점퍼나 코트를 입기엔 부담스럽고 반팔 상의만 입고 다니기엔 부족한 느낌이 드는 가을 초엽, 셔츠 한 장을 덧입어 체온도 유지하고 멋도 부리는 이중의 효과를 누려봄은 어떨까. 캐주얼과 정장 모두에 믹스&매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캐주얼 셔츠가 중심이 된 새로운 스타일이 떠오르고 있다. 개성 있는 셔츠룩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느껴보자.




    개성있는 셔츠 입기





    TV에서 개성 있는 셔츠를 입은 남성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천년지애’에서 김남진이 풀어헤친 셔츠룩을 선보인 것이나 ‘여름향기’의 송승헌의 셔츠 패션은 단연 돋보인다. 특히 송승헌은 갖가지 색상에 무늬나 프릴 같은 장식도 과감히 소화하고 있다. 그만큼 남성들 사이에서도 셔츠는 화이트셔츠로 고정되지 않는 멋내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셔츠는 상반신에 입는 옷을 말한다. 어원은 중세 노르망디의 셔츠인 동시에 스커트도 의미했던 스키르트(skyrt)에서 파생한 것이라 한다. 남녀가 함께 입는 셔츠는 겉옷만을 지칭하지 않고 속옷과 속옷 위에 입는 와이셔츠 또는 셔츠 블라우스 등으로 나뉜다. 남자용으로는 속셔츠(언더셔츠 또는 러닝셔츠)와 와이셔츠 등이 있고, 여자용으로는 블라우스와 속셔츠인 슈미즈 등이 있다.



    패션의 대중화와 대량 생산으로 셔츠는 속옷과 겉옷의 구별이 모호해졌다. 셔츠 자체가 겉옷의 구실을 하게 되고 블라우스와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면, 마, 견직의 유연한 셔츠의 보편화는 19세기 중반부터였고 니트직물이 속옷의 부류를 점령한 20세기 초 이후부터 다양화가 시작되었다.




    형태ㆍ소재ㆍ용도에 따라 명칭 달라





    사실 셔츠하면 보통 비즈니스 정장용으로 입는 화이트셔츠를 떠올리지만 셔츠는 형태와 소재, 용도에 따라서 명칭이 다르다.




    -와이셔츠 : 화이트셔트(white shirt)의 와음인 와이셔츠는 말 그대로 흰 셔츠를 말한다. 앞트임에 셔츠 소매로 된 긴소매와 뒷목에서 세워지는 셔츠칼라, 싱글 또는 더블의 커프스가 달린다. 화이트셔츠의 소재는 피부에 직접 닫기 때문에 면이 좋은데 실의 굵기에 따라서 60, 80, 100, 120번수로 부르며, 견과 같은 촉감의 200번수도 있다. 그밖에 마, 견, 모, 화학섬유의 혼방직 등이 쓰이고 있다.








    -아이비셔츠(ivy shirt): 아이비는 미국 동부의 명문 대학을 뜻하는 아이비리그에서 온 말로 명문 대학생들이 즐겨 착용한 데서 유래했다. 주로 젊은 남성들에게 애용되는 와이셔츠형으로 뾰족한 깃 끝을 단추로 잠그고 뒷 깃 중앙도 단추로 채운다. 소재는 실용적인 면이 많이 쓰이고 줄무늬, 체크무늬 등 무늬 천이 많다.




    -폴로셔츠(polo shirt) : 스포츠용으로 개발된 폴로셔츠는 칼라가 달리고 단추가 2~3개이며 머리로 뒤집어써서 입는 형으로 되어 있다. 면이나 화학섬유와 혼방직이 많은데 요즘은 니트 짜임으로 일상복화 됐다.




    -티셔츠(T shirt) : 칼라와 트임이 없고 양팔을 수평으로 펴면 소매형이 T자와 같아서 티셔츠라 불린다. 내의의 개념이 커서 타월이나 메리야스 같은 직물로 만든 것이 많다. 캐주얼 상의의 기본 아이템으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젊은 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알로하 셔츠(aloha shirt) : 화려한 색과 대담한 무늬가 특징으로 박스형의 편안한 착용감으로 피서지에서 많이 입는 셔츠. 일반적인 셔츠는 바?속에 넣어 착용하나 이 셔츠는 바지 위로 내놓고 입는다.



    -러프라이더 셔츠(roughrider shirt) : 러프라이더는 1898년 미국ㆍ스페인전쟁 때 조직된 의용기병대. 이 때 착용한 카키색의 셔츠를 말한다. 스탠드 칼라와 가슴 양쪽에 뚜껑 달린 주머니가 있고 어깨에는 견장이 있으며 앞트임 단추로 여민다.




    최대유행아이템 '빈티지 셔츠'





    지난 여름부터 유행했던 ‘패션셔츠’는 목선이 정장용 드레스셔츠보다 다소 낮아지고 끝자락, 즉 헴라인이 일자형으로 재단 돼 바지 위로 꺼내 입어도 좋은 형태가 많다. 여기에 올 가을 선보이고 있는 셔츠는 색상과 디자인, 소재의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



    기본적인 셔츠와 함께 올 가을 유행할 캐주얼 셔츠는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멋을 추구한다. 일부러 주름을 잡은 듯한 빈티지 셔츠가 최대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빳빳하게 다림질 된 경직성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구김도 마다하지 않는다. 소재도 워싱 처리해 낡은 듯 자연스러운 멋이 나도록 했다.



    또 복고적인 레트로 패션의 유행으로 색상과 무늬의 사용이 많아졌다. 핑크, 자주, 보라 등 강렬한 색상이 눈에 띄고, 여러 가지 색이 어우러진 멀티컬러 줄무늬와 식물, 꽃무늬도 많이 보인다. 줄무늬를 프린트나 직조로 표현하는 것 외에 박음질자국을 표면화한 스티치 줄무늬 등 핸드메이드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레이온과 폴리 합성 소재보다는 면이나 실크, 린넨 등 천연섬유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도 올해 셔츠 소재의 특징이다. 가는 실로 짜여져 광택이 나면서 감촉이 좋은, 흐르는 듯한 소재의 셔츠는 고급스러운 맛을 더한다.



    셔츠는 활용도가 높은 패션 아이템인데 티셔츠나 니트, 재킷과 레이어드해 입으면 훨씬 자유로운 멋을 낼 수 있다. 색상과 무늬가 다른 셔츠를 겹쳐 입는 것도 좋다. 진의 유행으로 지팬츠나 진재킷과 코디해 입으면 젊음의 자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올 가을 유행하는 셔츠 디자인과 코디법을 알아보자.




    주름셔츠





    소재 자체가 주름이 가거나 완성품의 워싱 단계에서 다림질을 거치지 않은 주름이 디자인적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 소재는 면이나 레이온, 린넨 등이 쓰이며 대부분 얇은 소재를 쓰기 때문에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주름이 가거나 구겨진 셔츠는 조금 헐렁한 사이즈를 택해야 한다. 보통 자신의 사이즈보다 치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체형이 날씬한 사람에게 어울린다.




    문양셔츠





    셔츠에 쓰이는 문양도 다양하다. 올 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문양은 단정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스트라이프. 간격과 크기를 달리한 줄무늬가 유행인데 레트로 패션의 유행으로 그래픽적인 요소를 살린 다채로운 줄무늬 디자인이 나와 있다. 이밖에 인테리어 직물에나 쓰일 법한 커다랗고 사실적인 꽃무늬나 식물무늬, 페이즐리 무늬도 유행이다. 커다란 무늬가 부담스럽지만 전체적인 색 톤이 어두운 편이라 선택에 어려움을 덜고 있다.




    밀리터리셔츠





    밀리터리의 유행은 가을에도 계속된다. 의용기병대, 러프라이더형의 셔츠가 주로 보여지고 있는 디자인이다. 군복형의 디자인에 뚜껑 달린 포켓을 가슴뿐 아니라 소매에도 장식되고 와펜 장식도 많다. 두터운 캔버스 조직의 면 소재가 많이 쓰이며 색상은 카키를 기본으로 베이지, 샌드 베이지 등 군복색이 주를 이룬다. 진팬츠나 절개선이 많고 옆주머니가 달린 작업복 스타일의 하의와도 잘 어울린다.

    입력시간 : 2003-10-06 11:06

  •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