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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10.07 18:09:26 | 수정시간 : 2003.10.07 18:09:26
  • 광화문통





    광화문은 한국사의 중핵이다. 특히 현대사는 그를 중심으로 해 격렬하게 부침을 거듭해 왔다.

    요즘도 애용되는 말. '광화문통(通)'이란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왜색 이름이다. 광화문을 부각시킨 때문일까. 이상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는 그 말의 원형은 '육조(六曹)앞 거리' 또는 '육조 앞'. 조선 왕조가 개창할 당시, 이미 58척 규모로 뚫렸던 대로다.

    세종로 1번지의 광화문은 1395년(태조4) 창건된 이래, 임진왜란 소실, 1867년(고종4) 270년만의 중건, 일제에 의한 원형 파괴, 1968년 현위치로의 이전 등의 우여곡절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정부종합청사경제기획원, 세종문화회관 등으로 둘러 싸인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명맥을 잇고 있다.

    '광화문통'이란 이름은 언제나 돼야 효력을 상실할 것인가. 학자가 쓴 글에서도 어엿이 그 말이 등장하고 인터넷에 버젓이 나와있다. 다음 세대는 어떤 모습의 광화문을 보게 될 것인가. 1962년의 광화문통을 불러 내 보았다. 변하지 않은 것은 산하 뿐이다.



    글·사진 최규성 kschoi@hk.co.kr


    입력시간 : 2003-10-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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