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Issue] 사교육비 '부끄러운'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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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10.15 14:23:45 | 수정시간 : 2003.10.15 14:23:45
  • [Issue] 사교육비 '부끄러운' 세계 1위


    ○…‘아닌 밤중에 홍두깨.’취임한 지 7개월 밖에 안된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니 국민들은 무언가에 맞은 듯 머리가 띵하고, 그저 가슴이 답답할 뿐이다.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 ‘헌법에 근거가 없다’등 즉각 상반된 주장이 날카롭게 부딪친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려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발상’이라는 비판에서부터 ‘도덕적 기반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는 지지에 이르기까지, 온갖 의견도 봇물 터지듯 흘러 나오고 있다. 또 한번 나라가 갈래갈래 찢어질 게 뻔한데, 도대체 이 일을 어찌해야 할꼬?

    ○…한국무역협회가 낸 ‘203개 경제ㆍ무역ㆍ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위가 몇 개 눈에 띈다. 선박 수주량, 초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 CDMA 단말기 판매,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 등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했고, 인터넷 이용자수, 인터넷 쇼핑 이용률, TV 수상기 생산 등에서는 2등을 했다. 1위 행진은 이어 진다. 민간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이른바 사교육비의 비중 역시 세계 1위인데, 이는 자랑거리인가 아니면 부끄러운 일인가?

    ○…부산의 한 구청에서 환경미화원 5명을 뽑는데 무려 76명이 지원, 1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지원자 가운데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가 21명, 고졸 이상이 44명이나 된다는 것도 예사롭지 않은 일. 우리 사회에도 직업에 귀천이 없어진 모양. 아무리 생각해봐도 좁디 좁은 취업문이 최대 공신.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도시가구의 10%가 절대 빈곤 상태라고 한다. 먹을 것이 없고, 잠 잘 곳이 마땅치 않아 하루 하루를 힘겹게 버텨나가는 이웃이 적지 않다는 뜻. 잠깐만이라도 내 주위를 둘러보면 금방 알 수 있다니!

    입력시간 : 2003-10-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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