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정치 신인시대-학계] 미래 정치 일굴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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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12.17 18:29:32 | 수정시간 : 2003.12.18 13:21:08
  • [정치 신인시대-학계] 미래 정치 일굴 싱크탱크
    혜안과 균형감각으로 현실정치 문제 지적하며 대안 제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웨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란 강의를 통해 정치인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열정, 책임감 및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과 균형감각'을 강조했다. 웨버의 이 덕목은 아직도 정계에서 회자되고 있는데, 내년 총선에 나설 정치 신인들 중 학계 인사들이 주목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들은 현실 정치의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다른 출마그룹보다 정치에 대한 혜안과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치제도 틀을 바꾸겠다"



    박상철 열린우리당 서울 서대문을 출마 예정, 경기대 교수
    학자의 지식, 정치권에 접목 '개혁에 적합한 인물'





    박상철(44) 교수는 언론과 정당, 사회활동을 통해 정치개혁을 역설하고 실천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출마가 이뤄진 케이스다.

    헌법 학자로서 정당제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성균관대, 1992)를 받은 그는 강단에만 머물지 않고 언론 기고, 저술·학회 활동 등을 통해 현실 정치에 메스를 가하는 등 학문과 현실(정치)을 접목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97년에는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의 ‘당 법무관’으로 당 개혁을 주도, 계파에 따라 나눠진 조직을 능력에 따라 재배치해 당에 활기와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학교로 돌아온 박 교수는 98년 정치를 학문적으로 정립한다는 취지에서 경기대학에 정치전문대학원을 설립했는가 하면 이듬해는 정치에서 ‘룰(rule)’의 필요성을 강조, 정치와 법을 함께 연구하는 ‘한국정치법학연구소’를 세우고 소장에 취임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 그는 “전문 분야인 남북문제나 최근의 정치권 흐름을 보면서 학자의 지식과 역할이 정치 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중요한 것은 ‘사람(人)’의 문제가 아닌 ‘제도’의 문제로서 ‘제도의 룰(틀)’을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택한 서울 서대문 을 지역에선 아직 정치 신인이지만 총선결과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11월말 자체 여론조사결과 지역내 인지도가 만족할 만큼 높게 나타났고, 열린우리당의 정치개혁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점이 부각되면 지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서대문 발전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서대문 프로젝트’가 공개되면 집권여당 후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점도 득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또 서대문구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상원(上院)’을 설치해 각종 현안에 대해 지역 원로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화로운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 그는 이미 국가의 미래인 자녀들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자녀 공개념’을 제안했고, 오래 전에 ‘자녀보호운동본부’란 사단법인을 조직하고 이사장에 취임, 무료법률상담 등 지역민에게 봉사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


    입력시간 : 2003-12-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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