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출판] 세계를 움직이는 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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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10.09 18:47:29 | 수정시간 : 2003.10.09 18:47:29
  • [출판] 세계를 움직이는 매파


    ▦네오콘-팍스 아메리카나의 전사들
    이장훈 지음/미래 M&B 펴냄.

    네오콘(NeoCon, neoconservatives)은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전통적 보수주의자들과는 엄연히 다르다. 미국 제일주의를 내세우며, 도덕적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폴 월포위츠 국방부부장관, 국방정책 자문위원회의 실세 리처드 펄을 비롯해 정계, 경제계, 언론계, 군산복합체, 싱크탱크 등 미국의 핵심 분야 마다 포진해 있는 이른바 ‘매파’그룹이 바로 그들이다.

    이라크 전쟁, 북한에 대한 대응 등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치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 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9ㆍ11 이후 조지 부시 대통령의 외교 군사 정책을 실질적으로 입안, 추진하는 등 사실상 미국을 움직이고 있는 세력이 바로 이들 네오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네오콘 분석서다. 국내외의 관련 서적과 언론 보도, 미국 정부의 주요 기관 보고서 등을 섭렵한 뒤 네오콘의 세계 지배 전략과 철학, 조직과 인맥, 돈줄 등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지은이는 네오콘이 21세기를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미국의’시대로 만들기 위해 한치 빈틈없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의 힘이 중동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을 옥죄어 가리라는 판단이다. 때문에 남북관계의 변화는 네오콘의 대 중국전략에서 변수가 되리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은이는 “한반도에 의한, 한반도를 위한, 한반도의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성욱 기자 feelchoi@hk.co.kr


    입력시간 : 2003-10-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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