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줄잇는 대작… 안방서 별볼일 많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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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1.16 16:21:50 | 수정시간 : 2007.01.16 16:21:50
  • 줄잇는 대작… 안방서 별볼일 많겠네




    MBC <태왕사신기>로 안방극장서 컴백하는 문소리와 배용준.

    2007년 새해 안방극장은 어느 해보다 화려하고 거창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오랜 기간 안방극장을 떠나 있었던 스타들이 속속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한편으로 왕들의 업적을 소재로 한 대작 사극 및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들이 제작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새해 방송가는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엔 일일극, 주말극 등 연속극과 사극이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 반면 한때 ‘드라마의 꽃’으로 추앙받던 미니시리즈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2007년 방송가는 미니시리즈 부활에 역점을 두는 동시에 화제의 대작을 앞세워 연속극과 사극의 호황을 이어가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또한 영화계 불황 조짐과 함께 많은 자본이 드라마로 유입돼 드라마 제작 활성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영상 산업의 주체가 영화에서 드라마로 옮겨오는 분위기마저 강하게 풍기고 있다.

    2007년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내는 스타들이 유난히 많은 점에서 ‘스타의 귀환’이라는 단어가 더없이 어울리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MBC 사극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문소리 최민수, MBC 주말극 ‘문희’의 강수연, SBS 특별기획 ‘사랑에 미치다’의 이미연, MBC 미니시리즈 ‘쩐의 전쟁’의 박신양, 케이블 영화 채널 OCN 미니시리즈 ‘에이전트 제로’의 설경구 등은 좀처럼 TV에서 보기 힘들었던 걸출한 스타들이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11월 제대한 예비역 스타 트리오 송승헌, 장혁, 윤계상이 MBC 미니시리즈 ‘신들의 도시’, ‘우리들이 있었다’, ‘사랑에 미치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와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2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예비역 스타 트리오는 이들을 그리워 한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며 안방극장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현정김태희는 이미지 변신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고현정은 MBC 미니시리즈 ‘H.I.T’를 통해 거친 여형사로 변신하고 김태희는 SBS 미니시리즈 ‘로비스트(가제)’에 출연해 매혹적인 무기 로비스트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들 대형 스타들의 귀환작은 스타들의 새로운 이미지와 함께 지금까지 안방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획으로 시청자를 매혹시킬 전망이다. 회당 제작비 10억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드라마 사상 최다 제작비가 투입되는 ‘태왕사신기’는 할리우드 영화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신들의 도시’와 ‘로비스트’ 등은 정치와 경제를 반영한 신선한 기획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된다.

    올해 안방극장엔 유난히 왕이 많이 등장한다. 지난해 MBC ‘주몽’, SBS ‘연개소문’, KBS 1TV ‘대조영’ 등에서 고구려사의 영웅들이 대세를 이뤘다면 2007년의 대세는 ‘왕’이다. 고구려사의 연장선상에 놓인 ‘태왕사신기’가 광개토대왕 배용준을 앞세우는 것을 필두로 KBS 1TV ‘대왕 세종’, MBC ‘이산-정조대왕’, SBS ‘왕과 나’ ‘단군’ 등이 줄을 잇는다. 아직 주연 배우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걸출한 스타 연기자가 캐스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극 열풍이 2007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왕을 앞세운 대작들의 특징은 거장 연출자들이 명예를 건 대결을 펼치는 점이다. ‘태왕사신기’의 김종학 PD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대망’ 등을 연출한 거장이고, ‘이산-정조대왕’의 이병훈 PD는 ‘허준’, ‘대장금’, ‘서동요’ 등 사극에 관한 한 최고로 손꼽히는 연출자다. ‘왕과 나’의 김재형 PD 역시 ‘용의 눈물’, ‘여인천하’로 방송가를 호령한 바 있고, ‘대왕 세종’의 이성주 PD는 ‘불멸의 이순신’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신예 사극 연출자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일 대작들은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이들 거장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엔 ‘사극의 달인’ 연기자들이 앞을 책임진다. ‘연개소문’의 유동근과 ‘대조영’의 최수종이 본격적인 제왕의 모습을 과시하며 2007년 초반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입력시간 : 2007/01/16 16:22




    이동현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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