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문화가산책] 공화랑 '9인의 명가비장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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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3.14 21:23:02 | 수정시간 : 2007.03.14 21:23:02
  • [문화가산책] 공화랑 '9인의 명가비장품전'
    선조들의 예술혼과 숨쉬는 가슴 설레는 만남





    서울 인사동 공화랑은 ‘새봄맞이 특별기획전 – 9인의 명가비장품전Ⅱ’을 13일부터 26일까지 연다. 2003년 같은 이름으로 기획된 전시회를 관람한 애호가와 소장가들의 격려와 요청으로 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자리다.

    이징, 조속, 김명국, 정선, 심사정, 이인문, 김홍도, 신육복 등의 서화 작품과 청자, 백자, 벼루, 먹 등 모두 80여 점을 국내 대표적 고미술 소장가 9인이 내놓았다.

    우리 선조들의 예술혼과 숨결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특히 회화나 도자기의 수준 높은 고미술을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여서 미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전시 하이라이트는 단원 김홍도의 ‘월하청송도’와 겸재 정선의 ‘단발령망금강도’. ‘월하청송도’는 이병직의 구장품으로 소박한 선비의 삶과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단발령에서 본 금강’이라는 뜻을 지닌 ‘단발령망금강도’는 겸재의 말년 작으로, 기개 있는 필치로 화면의 좌측과 중앙에 금강산을 그렸으며 우측 하단에는 단발령을 넘어가는 사람이 멀리 금강산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았다. 일반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되는 명작이다. 이외 능호관 이인상의 ‘계류초당도’, 단원 김홍도의 ‘해암호취’, 혜원 신윤복의 ‘동정추월’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자기 역시 걸작이 대거 출품됐다. 19세기 만들어진 문방 장신기물인 ‘백자청화진사불수쌍어문연병’, 호박처럼 동그란 몸체에 손잡이를 만들어 붙인 주전자인 ‘백자청화매조문주자’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추사 김정희의 독창성과 맑은 선비 정신을 투영한 글씨‘동인음관’도 선보인다. (02) 735-9938


    입력시간 : 2007/03/14 21:23




    배현정 기자 hj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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