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성경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웰빙의 길-율려선] 우주의 氣를 내 몸안에… 얼숨을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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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7.04 13:13:29 | 수정시간 : 2007.07.04 13:13:29
  • [성경준 교수와 함께 떠나는 웰빙의 길-율려선] 우주의 氣를 내 몸안에… 얼숨을 쉬자






    전편에서 율려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시 말해 율려란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우주의 심장이며 숨결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몸속에 율려를 만드는 첫 단추인 얼숨에 대해 알아보자.

    얼숨은 온 우주에 퍼져 있는 기(氣)를 내 몸 안에 끌어 모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우리 조상들은 ‘얼빠진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 얼숨을 쉬어왔다. 얼숨은 평상시 긴장되거나 피곤할 때 5-6번만 쉬어도 긴장이 풀어지고 몸의 컨디션이 회복되는 커다란 효과가 있다.

    얼숨을 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얼숨은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것은 코로 들이 쉬어야 숨이 깊이 들어가고, 입으로 내쉬어야 탁기가 나가기 때문이다.

    즉 숨을 코로 깊이 들이쉼으로써 산소뿐만 아니라 우주의 기를 단전에까지 미치도록 깊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입으로 숨을 내쉼으로써 몸 안의 탁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이때 깊게 들이 쉬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호흡 길이대로 자연스럽게 입을 ‘옴’ 모양을 하고(혀끝을 윗니 안쪽 중간부분에 대면 편하다) 코로 들이쉬면 된다. 코를 대고 꽃향기를 맡거나 향수의 냄새를 맡을 때처럼 깊게 들여 마시되 자신의 호흡의 길이만큼만 자연스럽게 들이쉬면 된다.

    내쉴 때에도 억지로 짧게 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허’ 하면서 내쉬면 된다. 마치 입김을 불어 유리창을 닦을 때처럼 목구멍 안쪽에 살짝 힘을 주고 ‘허’ 소리를 내면 된다. 그것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것이 얼숨이다.

    얼숨은 항상 자연스럽게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자에서 ‘숨쉴 식(息)’자가 ‘自(자연) + 心(마음)’으로 되어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얼숨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숨을 들이쉴 때 아랫배 부위(배꼽 밑 3-4 센티 아래 소위 단전 부위)를 서서히 부풀리는 것이다. 그리고 내쉴 때에는 힘을 약간 주어서 부풀린 아랫배가 들어가지 않게 하면 단전에 기가 축적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숨을 내쉴 때 팽창된 상태로 되어 있는 아랫배를 밖으로 밀어내면서 숨을 내쉬면 된다.

    즉 숨을 쉬기 시작하여 내쉴 때까지 아랫배에 힘을 빼지 않으면 된다. 물론 그 다음에 들이쉴 때는 이미 부풀린 아랫배를 더욱 부풀린다고 생각하고(사실 이 때쯤이면 아랫배 근육이 풀려 자연스럽게 조금 들어가 있다) 힘을 주어 부풀리면서 숨을 들이쉬면 된다.

    처음에는 아랫배 부위를 의식하면서 얼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몇 번만 연습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낀다. 잠깐 일상생활을 멈추고 위에서 설명한 얼숨을 쉬어보자.

    입을 ‘옴’ 모양으로 만들고 코로 숨을 들이쉬면서 아랫배를 부풀려 보자. 그리고 약간 힘이 들어갈 때까지 들이쉬다가 가볍게 ‘허’ 소리를 내며 입으로 내쉬어 보자.

    내쉴 때 아랫배가 들어가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그 후에 다시 숨을 들이 쉬자. 이것을 5-6 번만 반복해 보자. 몸의 긴장이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처음 얼숨을 배웠을 때 연구로 몸이 피곤하거나 세미나나 강연에 앞서 몸이 긴장될 때 이 얼숨을 몇 번씩 쉬었다. 그러면 몸이 이완되면서 피곤이 사라지고 긴장이 풀어지는 것을 느끼곤 했다.

    물론 평소 생활하면서 항상 이 얼숨을 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피곤하고 긴장될 때 한번 이 얼숨을 시도해 보라. 단순해 보이는 이 얼숨이 얼마나 큰 효과를 지녔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무튼 얼숨을 쉬게 되면 아랫배의 단전에 기가 축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주와 더불어 율려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단전에 율려의 성(城)이 형성된다.

    사실 호흡은 이렇게 중요한 것이다. 웰빙을 위해서 돈을 들일 필요 없이 이렇게 얼숨을 쉬어보라. 숨을 쉬는 데는 빈부귀천이 없지 않는가!

    글쓴이, 성 경준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Buffalo) 영문학 박사

    - 한국외대 영어학부 학부장

    - 영미연구소 소장

    - 율려선 전수자

    - 저서로는 <넥서스 HOW TO TEPS STARTER>, <영어일기 I, II> 등 다수

    카페주소: http://cafe.daum.net/yulr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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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07/07/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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