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향토시장과 '상생의 길' 넓혀가는 대형 유통업체들
  • 이마트 전통시장 협업 상생스토어 오픈
    롯데몰 은평, 전통시장 노후시설 점검·정비
    CJ제일제당 중소기업과 식품안전 노하우 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기사 구입 프린트 기사메일
동효정 기자 vivid@hankooki.com
입력시간 : 2017.07.12 07:40:16 | 수정시간 : 2017.07.26 11:11:20
  •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유통업계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통업계의 상생 활동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며 기업마다 노하우를 살린 방향이 눈에 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확대를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 및 전통시장과 4, 5호점 개점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현재까지 충남 당진시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각각 오픈했다. 당진 전통시장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간 2자 협업 형태로, 구미 선산봉황시장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청년 상인이 어우러진 삼각편대로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이달 중에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맞춤시장 내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가 안성시와 함께 선보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 내 전통시장인 안성맞춤시장 지하1층에서, 현재 영업 중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몰 은평도 은평구청과 함께 인근 전통시장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지원을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롯데몰 은평점과 은평구청은 개설 후 40년이 지나 노후화 된 연서시장을 정비해 지역 경제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나아가 시설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개선해 지역 주민 및 시장 관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지원활동을 기획했다.

    우선 롯데몰 은평점과 은평구청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연서시장 내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해 전기 및 소방, 가스 등 위험 시설물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 계획을 4단계(관심, 주의, 위험, 심각)로 구분해 오는 8월 말까지 개선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심각’으로 평가 받은 시설물은 ‘즉시 임시조치’를, 점검 결과를 ‘위험’을 받은 곳은 ‘종사자 우선 교육 후 개선’으로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의’나 ‘관심’을 받은 곳은 현장 종사자 교육이 실시된다.

    • 식품안전상생협회 식품안전 교육현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식품안전상생협회'를 통해 식품안전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대기업의 품질 관리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교육에는 약 30여 개 중소 식품기업의 안전 및 품질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냉장·냉동 식품 등의 여름철 품질 안전 중점사항 및 관리 기술과 함께 원재료 보관, 가공,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적용되는 CJ제일제당의 품질관리 노하우 등을 교육받았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육가공업체 케이프라이드의 최용록 팀장은 “품질안전 관리에 항상 신경쓰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대기업의 품질관리 노하우를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사업적 성과를 거두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중소 육가공업체인 ‘대경햄’은 2014년 협회의 식품안전지도를 받고 관리수준을 향상시켜 까다로운 대기업 납품기준을 통과해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에 신규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호식 대경햄 대표는 “식품안전상생협회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은 직원들의 품질관리 의식이 매우 높아졌고, 대기업과의 거래에서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는 품질관리 기반을 갖추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구미 선산시장과 이마트 노브랜드의 상생 협력 사례. 사진=이마트 제공
  • <저작권자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