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따기의 영화보기] 영화 음악(Film Music or Film Sc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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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10.23 07:00:13 | 수정시간 : 2017.10.23 07:00:13
    스크린, 선율을 타고 흐르다

    ‘영화 음악 A film score’의 명칭은 우선 ‘배경 작곡 background score’ ‘배경 음악 background music’ ‘영화 음악 film music’ 혹은 ‘사건 음악 incidental music’ 등 여러가지 애칭으로 통칭되고 있다.

    ‘영화 음악’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필름과 함께 동반되기 위해 특별하게 만들어진 독창적 음악 original music written specifically to accompany a film’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화 사운드트랙 film's soundtrack’은 ‘배우들의 대사 뿐 아니라 음향 효과 및 오케스트라 단원이 연주해 주는 곡과 합창곡 which also usually includes dialogue and sound effects, and comprises a number of orchestral, instrumental, or choral pieces’ 등을 모도 포괄하고 있다.

    ‘영화 음악’의 역할 및 기능은 ‘ * 극의 시작과 종반 혹은 극이 진행되는 특별한 지점에서 장면에 대한 감정적 충격이나 드라마 대사의 긴장감을 고조 시켜 주기 위해 사용 which are timed to begin and end at specific points during the film in order to enhance the dramatic narrative and the emotional impact of the scene in question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꼽고 있다.

    이어 * 영상의 의미를 부각 * 관객들이 화면에 몰입 할 수 있는 여건 조성 * 시간, 장소 등 분위기 각인 * 극의 주제 강조 * 추상적인 것을 명확한 의미로 해석 시켜 줌 * 등장 인물들의 심리적 정서 표출 * 스토리의 통일성 유지 등을 수행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남성들이 등장할 때는 호쾌하고 박력 있는 리듬, 여성에게는 연약하고 동정적인 리듬 등을 반복 사용해 바람직 하지 않은 성적 고정 관념 및 인종 차별적인 가치관을 고착화 시킬 수 있는 부작용을 수행하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작곡 Scores’은 1인 혹은 그 이상의 작곡가가 영화 감독 혹은 제작자와의 협조를 통해 영상의 가이드 역할을 하도록 창작되고 있다.

    극적 효과를 위해 ‘오케스트라, 밴드, 악기 솔로 연주가, 합창단, 보컬리스트 그리고 이들의 연주를 녹음해 주는 사운드 기사 등이 팀웍 an ensemble of musicians - most often comprising an orchestra or band, instrumental soloists, and choir or vocalists - and recorded by a sound engineer’을 이뤄 해당 영화 음악을 창조해 내고 있다.

    영화를 위해 작곡된 대다수 음악은 ‘재즈, 록, 팝, 블루스, 뉴- 에이지, 환경 음악 그리고 민속 및 월드 음악 스타일에서 영향

    influenced by jazz, rock, pop, blues, new-age and ambient music, and a wide range of ethnic and world music styles’을 받고 창작된다.

    1950년대 이후에는 많은 영화 음악들이 ‘일렉트로닉 요소 electronic elements’를 가미 시키는 동시에 ‘오케스트라와 일렉트릭 악기의 잡종 a hybrid of orchestral and electronic instruments’ 음악도 만들어 내고 있다.

    1970년대 들어와서는 디지틀 기술 및 오디오 샘플링 발명 the invention of digital technology and audio sampling‘ 덕분에 저예산 영화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오케스트라 및 유명 작곡가의 작품을 사용하는 것에서 탈피해 영화 음악 작곡을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작곡 전문 소프트웨어나 디지틀 샘플곡으로 배경 음악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가수의 육성이 가미된 ‘노래 Songs’의 경우는 ‘특정 장면의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화면과 똑 떨어지는 팝송 pop songs which are "needle dropped" into a specific scene in film for added emphasis’을 선택해서 삽입 시키는 경우와 배경 장면을 위해 특별하게 연주 음악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등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제임스 호너(James Horner)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Titanic’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를 창작해 셀린 디옹(Celine Dion)에게 취입 시켜 밀리언셀러로 만들어 낸다.

    이와같이 작곡가가 극의 주제에 맞게 곡을 작곡하고 가수에게 취입 시켜 대중적인 환대를 받는 것은 ‘영화 주제곡’이 히트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이다.

    감독이나 작곡가는 마무리 된 필름을 관람하고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낸다.

    해당 장면과 정확하게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스포팅 spotting’이라고 명명해 주고 있다.

    종종 감독은 음악의 흐름을 위해 필름을 편집하는 경우도 있다.

    감독 갓프리 레지오(Godfrey Reggio)는 작곡가 필립 글래스(composer Philip Glass)의 음악에 맞춰 영화 <코야니스쿼시 Koyaanisqatsi> <파워쿼시 Powaqqatsi>의 장면을 편집했다는 일화를 남긴다.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와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composer Ennio Morricone)도 이와 흡사한 사례를 기록했다.

    <좋은 놈 나쁜 놈 흉악한 놈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배경 음악을 영화 촬영이 마무리 되기 1개월 전에 이미 완성해 감독이 음악에 맞추어 장면을 편집했다는 일화를 남긴다.

    또하나 유명한 사례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이티 E.T. the Extra-Terrestrial>(1982).

    오랜 동반자 관계인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에게 창작 전권을 부여해 시나리오를 보고 윌리암스가 음악을 미리 완성 시킨다.

    감독은 음악에 맞춰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대다수 작곡가들은 대본 혹은 스토리보드(script or storyboards)를 요청해 이를 바탕으로 배경 음악을 만들고 있다.

    이것은 특정 장면에 얽매여 감정적 압박을 받으면서 음악을 만들어 내야하는 고충에서 탈피해 보다 창의적으로 선율을 작곡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런 방식은 감독이 편견을 갖지 않고 후반 편집 과정에서 자신의 의도 대로 음악을 삽입 시켜 장면에 대한 감흥을 고조 시켜 주기가 용의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의 히트작 <인셉션 Inception>도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가 미리 창작해 놓은 음악을 적절하게 삽입 시켰다고 한다.

    구스타보 산타올랄라(Gustavo Santaolalla)에게 아카데미 작곡상을 안겨준 <브로큰 마운틴 Brokeback Mountain>도 이런 전례를 따랐음은 물론이다.

    화면의 웅장함을 고조 시키기 위해 일부 작곡가들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동원해서 앙상블(the ensemble) 선율을 만들어 낼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유명한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는 독자적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어 여타 작곡가와는 달리 음악 작업에 대한 자율성을 크게 확보하고 있다.

    작곡가와 오케스트라운영자(composer-orchestrator)가 팀웍을 이뤄 배경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다음과 같다. <작곡가-오케스트레이터 順>

    *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아서 모튼(Arthur Morton) 및 알렉산더 커리지(Alexander Courage)

    *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허버트 W. 스펜서(Herbert W. Spencer)

    * 알란 멘켄(Alan Menken)-대니 트롭(Danny Troob) 및 마이클 스타로빈(Michael Starobin)

    * 카터 버웰(Carter Burwell)-소니 콤파넥(Sonny Kompanek)

    * 그램 레블(Graeme Revell)-마이클 지아치노(Michael Giacchino) 및 팀 시모넥(Tim Simonec)

    * 알란 실버스트리(Alan Silvestri)-제임스 B. 캠벨(James B. Campbell) 및 윌리암 로스(William Ross)

    * 미클로스 로자(Miklos Rozsa)-유진 자도르(Eugene Zador)

    * 알프레드 뉴먼(Alfred Newman)-에드워드 파웰(Edward Powell)

    * 켄 더비(Ken Darby)-유고 프리드호퍼(Hugo Friedhofer)

    * 대니 엘프만(Danny Elfman)-스티브 바텍(Steve Bartek)

    * 마크 아이샴(Mark Isham)-켄 쿨거(Ken Kulger)

    * 데이비드 아놀드(David Arnold)-니콜라스 도드(Nicholas Dodd)

    * 랜디 에델만(Randy Edelman)-랄프 페라로(Ralph Ferraro) 및 스튜어트 발콤(Stuart Balcomb)

    * 바실 폴레도우리스(Basil Poledouris)-그리그 맥리치(Greig McRitchie)

    * 엘리오트 골덴탈(Elliot Goldenthal)-로버트 엘하이(Robert Elhai)

    작품 활동을 할 때 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단기 채용해서 배경 음악을 다양하게 발표하는 영화 음악 전문 작곡가들도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음악을 공개하는 작곡가들은 피트 안소니(Pete Anthony), 제프 아트마지안(Jeff Atmajian), 브래드 데치터(Brad Dechter), 브루스 파우러(Bruce Fowler), 존 뉴펠드(John Neufeld), 토마스 파사티에리(Thomas Pasatieri), 콘래드 포프(Conrad Pope), 닉 레이니(Nic Raine), J. A. C. 레드포드(J.A.C. Redford) 등이 있다.

    감독과 영화 음악 작곡가가 찰떡 콤비를 이뤄 체계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는 이들도 다수 있다.

    감독과 작곡가의 협업(film director and composer collaborations) 관계를 이루고 있는 이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컴비 작곡가-감독 이름 順>

    * 대니 엘프만(Danny Elfman)-팀 버튼(Tim Burton), 버튼 감독의 <에드 우드 Ed Wood>는 하워드 쇼어(Howard Shore), <스위니 토드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는 스테판 손다임(Stephen Sondheim)이 담당

    * 존 윌리암스(John Williams)-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조 단테(Joe Dante) 및 프랭클린 샤프너(Franklin Schaffner)

    *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 마우로 보로그니니(Mauro Bolognini)-쥬세페 토르나토레(h Giuseppe Tornatore)

    * 알란 실베스트리(Alan Silvestri)-로버트 저멕키스(Robert Zemeckis)

    * 안젤로 바달라멘티(Angelo Badalamenti)-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

    *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M. 나이트 샤말란(M. Night Shyamalan)

    * 에릭 세라(Éric Serra)-뤽 베송(Luc Besson)

    * 패트릭 도일(Patrick Doyle)-케네스 브래너(Kenneth Branagh)

    * 하워드 쇼어(Howard Shore)-데이비드 크로넨버그(David Cronenberg), 피터 잭슨(Peter Jackson), 마틴 스콜세즈(Martin Scorsese)

    * 커터 버웰(Carter Burwell)-조엘 & 에단 코헨(Joel & Ethan Coen)

    * 한스 짐머(Hans Zimmer)-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 해리 그레그슨-윌리암스(Harry Gregson-Williams)-토니 스코트(Tony Scott)

    * 클린트 맨젤(Clint Mansell)-다렌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 아티커스 로스(Atticus Ross)-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

    * 랜디 뉴먼(Randy Newman)-존 레스터(John Lasseter)

    * 마이클 지아치노(Michael Giacchino)-JJ 아브라함(JJ Abrams)

    * 제임스 호너(James Horner)-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및 론 하워드(Ron Howard)

    * 니노 로타(Nino Rota)-페데리코 펠리니(Fedelico Felini)

    * 버나드 허만(Bernard Hermann)-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ckcock)

    한편 알프레드 뉴먼, 헨리 맨시니, 엘머 번스타인, 레너드 로젠만 등은 재즈, 블루스, 포크 장르를 영화 음악과 융합 시켜 사운드트랙의 풍성함을 조성한 대표적 작곡가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감독 중 찰리 채플린을 비롯해서 존 카펜터, 클린트 이스트우드 및 인도 출신의 샤트야지트 레이 등의 경우는 배경 음악도 직접 작곡할 정도로 다방면의 재능을 떨치기도 했다.

    영화 음악을 전문으로 연주해서 명성을 얻는 오케스트라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관객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멜로디를 맛깔스럽게 연주해 주어 영화 음악 애호가들의 환대를 받아내고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심포니(Hollywood Studio Symphony)가 가장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프라하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BBC 필하모닉(the BBC Philharmonic), 노스웨스트 신포니아(the Northwest Sinfonia)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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