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쏘나타' 귀환… 유럽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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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2.09.28 16:29:32 | 수정시간 : 2012.09.28 16:29:32
    "완전히 새로워진 New Generation ES 시리즈로 수입차 베스트 셀링 1, 3위를 동시에 잡겠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지난 13일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ES'를 소개하며 이례적으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3년간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렉서스는 신형 ES 출시를 통해 재도약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국토요타는 월 판매 목표로 500대를 잡고 있다. 출시 전 사전 계약 대수가 800대를 넘어설 만큼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1989년 첫 출시된 렉서스 ES 시리즈는 이번 뉴 제너레이션 모델을 통해 6세대의 변신을 맞이했다. 2001년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서만 지금까지 2만5,700여대가 팔렸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2006~2008년에는 '강남 쏘나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유럽차, 특히 디젤 모델에 밀려 판매고가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성능과 트림을 강화하며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S 시리즈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을 라인업에 추가한 점이 가장 중요한 셀링 포인트다. 또 뉴 제너레이션 GS에서 시작된 '스핀들 그릴'의 강렬한 외관은 한층 강조됐다. 휠베이스는 길어지고 앞뒤 오버행을 줄여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기존 ES의 DNA는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은 향상됐다. 국내에는 뉴 제너레이션 ES 350, 뉴 제너레이션 ES 300h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된다.

    경쟁 상대도 분명히 했다. 상반기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인 BMW 520d와 3위인 메르세데스 벤츠 E300. 하이브리드인 뉴 제너레이션 ES 300h와 가솔린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ES 350으로 디젤 모델인 BMW 520d와 벤츠 E 300을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신형 ES는 렉서스 특유의 세련되고 조용한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으로 대표되는 고유의 DNA을 계승했다. 더불어 스포티한 스타일과 주행성능, 날카로운 핸들링, 뛰어난 연비성능과 친환경성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6세대 모델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패키징의 효율화다. 전륜 구동 차량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휠베이스를 45mm 확장해 대형 고급승용차에 필적하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동시에 프런트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5mm 늘리고, 25mm 줄여 전체 길이가 25mm 밖에 늘어나지 않은 균형잡힌 '스마트 사이징'을 실현했다.

    아울러 ES 라인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00h도 선보였다.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리터당 도심 16.1km, 고속도로 16.7km, 복합 16.4 km의 공인연비(구연비 환산 시 21.8km)를 기록했다. CO2 배출량은 103g/km에 불과하다. BMW와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디젤 모델에 제대로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신형 ES의 국내 판매 가격은 최근 공시된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ES 350 표준형은 5,630만원, 고급형은 6,230만원이다. ES300h는 표준형 5,530만원, 고급형 6,13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점이 눈에 띈다.

    렉서스 관계자는 "지난 3월 뉴 제너레이션 GS 출시를 통해 차세대 렉서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이미 확인했다"며 "주력 모델인 신형 ES 출시를 통해 감성적인 주행성능과 렉서스만의 편안함을 동시에 잡은 차세대 렉서스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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