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춘투] 이갑용위원장 "결코 실패한 파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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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9.05.04 19:33:00




  • 민주노총 이갑용위원장은 지하철노조 파업 철회 다음날인 4월27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하철 파업 철회는 내부적인 조직력 약화와 시민 불편을 감안해서 내린 결정일뿐이며 정리해고, 임금삭감 중단을 촉구하는 투쟁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_지하철 파업 철회로 민노총의 투쟁방향이 달라지지 않나.

    “정리해고, 임금삭감 중단 촉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지하철 파업 철회는 노조의 내부적인 조직력 약화와 시민 불편을 감안해 내린 결정일 뿐이다.”

    _민노총의 이번 투쟁이 사실상 끝나가는 것 아닌가.

    “길게 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다. 공공부문 파업이 이 정도 수준에 오른것은 성공이라고 평가한다.”

    _금속연맹 파업일정은.

    “27,28일 이틀간의 파업에 이어 5월12일 파업까지 그대로 간다.”

    _노사정위에 복귀해 협상을 진행할 의사는.

    “안들어갈 뿐만 아니라 거기서 대화할 생각도 없다. 노사정위라는게 정부 부처도 아니고 현안을 해결하는 위원회도 못된다. 정부쪽에서 노사정위가 존재하는게 외자유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그렇게 얘기를 해야 한다.”

    _내부적으로 투쟁일정 재조정에 대한 얘기는 없나.

    “일정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지하철이나 한국통신 문제와 관계없이 그대로 간다. 지하철 문제의 경우 아직 힘이 있을때 복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공사측이 절반 이상 복귀를 얘기했지만 실제로는 60% 이상이 농성하고 있었다.”

    _이번 서울지하철 파업에 대한 자체평가는.

    “지하철은 예전에 독자적으로 싸워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체적인 투쟁구도에 들어온 것이다. 전 조합원에게 구조조정 반대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_이렇게 계속 밀고 나가다가 이 위원장이 물러나는 것 아니냐.

    “노동자가 물러날 곳이 어디있나. 어제도 한국통신 위원장이 물러난다는 얘기가 나왔을 뿐인데 나더러 물러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더라. 정부에서 나를 물러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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