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증권시황] 물량소화속 기간조정,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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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9.05.19 14:48:00




  • 지난주(5월10~15일) 증시는 지수 800선에서 추가상승을 위한 호재성 요인이 부각되지 못한 가운데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지수급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큰 폭의 조정을 나타냈다.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만큼의 특별한 악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으나 지수 800선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당국의 유동성조절 발언에 따른 회사채수익률의 8%대 중반으로 상승, 6월달 8조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물량, 미국의 인플레압력 우려 등이 심리적 부담감을 높여주었다. 특히 선물시장이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투신권의 매수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그동안 순매수기조를 지속했던 외국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체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일반투자가들이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보였을 뿐이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의 약세속에 주중반까지 개별종목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시장의 하락과 함께 동반약세로 돌아섰다.

    그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왔던 투신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난주부터 매수강도 약화 또는 순매도 전환으로 나타나 당분간 시장은 차익 또는 경계매물의 소화과정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선물이 고평가됨에 따라 1,000억원을 상회하는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지수반등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그만큼 물량소화과정이 필요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하락이 특별한 악재에 의해 이루어졌다기 보다는 800선이라는 지수부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크다고 볼 수 있어 지수의 큰 폭 하락은 오히려 시장참가자들의 부담감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특히 기관 및 외국인들도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경우 단기낙폭이 컸던 우량주들을 중심으로 재차 매수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기대돼 시장의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오히려 반등이 기대된다. 금리가 크게 올라갈 요인이 없는 상황이고 엔화와 원화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실적의 큰 폭 호전 예상, 경기회복의 낙관적 전망 등 제반 증시여건도 중장기적 상승추세를 뒷맏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 볼 때 지수가 그동안 지지선으로서 신뢰도가 높았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반등을 보이더라도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금주는 지수가 일정범위내에서 등락을 보이며 기간조정을 이루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시장의 큰 폭 하락 이후 기술적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으로 단기 낙폭이 과다한 우량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저점매수후 보유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헌협·현대증권 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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