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진정한 미의 여왕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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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9.05.19 17:53:00




  • 한국 최고의 미인을 뽑는 9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코앞에 닥쳤다. 23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3회째를 맞는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 보다 참가자 수준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명문대생이 즐비하고 대학원생도 있다. 37년만에 처음 서울대생이 출전했고, 학교측의 내락으로 이화여대생 2명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스 재일동포 선 오지선(20)양은 서울대 의류식품영양학부 1학년. “다양한 사회경험을 해보고 싶어 출전했다”고 말한다. 서울 진 안복희(21)양과 제주 진 김은희(21)양은 이화여대에 재학중이다. 안양은 무용과 3학년, 김양은 영문과 1학년이다. 부산 진 홍정영(23)양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외국에서 날아온 명문대생의 분투도 기대된다. 시애틀 진 장성혜(20)양은 워싱턴대 국제경영학과 2학년, 시카고 진 조엔지(18)양은 듀크대 1학년, 서울 선 한나나(20)양은 미시간주립대 1학년이다. 모두 쟁쟁한 학력의 소지자로, “대학 생활의 추억을 쌓기 위해서”가 출전의 변이다. 얼굴만 예쁜게 아니라 공부, 운동, 예능 등 다방면에 소질이 있는 팔방미인 들이다. 나머지 후보들도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고 있다.

    62명의 미스코리아 후보들은 지난 3일부터 20박21일동안 합숙생활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보들은 본선에 대비한 무용과 교양 등을 익히느라 연일 비지땀을 흘린다. 충북 음성 꽃동네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도 틈틈이 벌였다. 꽃동네에서 미혼모가 맡긴 갓난아기에게 젖병을 물리기도 한 경북 선 설수현(21·한국외대 서반어과 3년)양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부대에서 헬기를 타며 난생 처음 ‘보라매’가 되는 기쁨을 누린 후보도 있다.

    전문가들은 외적인 미모와 내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야 진정한 미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스코리아가 탄생할 23일 밤, 모두 함께 젊고 생기발랄한 미인들을 지켜보며 격려하자. 김진각·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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