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가자! 일본시리즈로... 주니치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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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9.05.13 15:57:00




  •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동렬과 이상훈이 순조롭게 시즌을 맞고 있다.

    선동렬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5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베이스타즈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앞서던 9회말 1사후 주자 없는 상황서 등판해 3분의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한점차 승리를 지켰다. 8경기 연속 구원 성공으로 시즌 9세이브를 기록하며 요코하마 사사키를 2개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 세이브로 선동렬은 97년 8월6일 히로시마전 패배 이후 무려 21개월 가까이 63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일본 최고 기록은 사사키의 78게임 연속 무패.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스토퍼로 꼽히는 사사키는 96년부터 98년까지 이 기록을 세운바 있다.

    내용면에서도 훌륭하다. 5일 경기가 낮에 벌어져 안타와 볼넷을 내주는 징크스를 보였지만 야간 경기서는 더욱 위력을 떨치고 있다. 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야간경기서는 3-2로 앞서던 9회 등판해 1, 2번 타자를 외야플라이로 처리한뒤 지난해 홈런왕 마쓰이를 삼진으로 잡는등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펼쳤다.

    ‘삼손’ 이상훈도 당당히 주니치의 선발로 2승1패를 기록하며 제몫을 해내고 있다. 더구나 등판 때마다 상대의 에이스급 투수들과 맞대결해 모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7일 첫 등판서는 지난해 13승8패를 기록한 요코하마의 노무라와 상대했고 9일 뒤에는 요미우리 개막전 투수 갈베스와 겨뤄 모두 완승을 거뒀다. 세번째 등판인 23일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서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7이닝을 3실점으로 막는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또 이달 1일 요미우리전서도 7회까지 3안타만 내주고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4-2로 앞선 상황서 타격때 오른쪽 어깨 관절이 탈구돼 교체됐고 이후 중간계투들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3승이 날아갔지만 멋진 역투였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난조를 보이던 이종범도 타격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5일 경기서 2-4로 뒤지던 7회 1사 만루에서 요코하마 두번째 투수인 왼손 아와노의 3구째 136㎞ 직구를 통타, 우중간을 완전히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또 3일에는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3호째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할 초반의 타율을 기록중인데 2일 머리를 짧게 깎으며 마음을 잡은뒤 방망이가 살아난 것이다.

    한편 주니치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속에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현재 19승7패로 2위 한신 타이거스(14승12패)를 5게임차로 따돌리고 있는 것. 과연 한국 3인방이 주니치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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