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16대 총선을 향해 뛴다] 한나라 텃밭, '수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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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9.11.30 17:31:00
  • 경남은 15대 총선때 18개 지구당을 독식한 한나라당 최대 텃밭이다.

    16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현역의원들의 교체없이 수성(守城)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정당을 선언하고 나선 공동여당의 교두보 확보여부와 무소속 후보들의 틈새전략이 ‘한나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인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창원갑

    4선의 현역 김종하(한나라당)의원과 15대때 김의원과 접전을 벌였던 이상익(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과 박재간(전 도의원)씨가 재격돌할 전망이다.

    김의원은 관록을 바탕으로 지역구를 무난하게 관리해 5선 입성을 자신하고 있는 반면 15대 선거에서 차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박씨는 마산에 있던 병원을 지역구로 옮기고 설욕을 벼르고 있다.

    도내 국민회의 주자중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이씨도 민주화 경력과 창원YMCA총장 경력을 바탕으로 바닥표를 훑고 있다.



    ▲창원을

    7선 관록의 황낙주(한나라당)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황의원이 후진양성과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기소가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해 온 황의원이 명예회복을 위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란 설도 있다.

    이에 이주영 변호사와 박판도 경남도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으며 국민회의 차정인(변호사) 지구당위원장도 인권변호사와 폭넓은 시민단체 활동등으로 국민회의 교두보 마련의 첨병에 나섰다.

    15대 때 차점자인 김규칠(시사평론가)씨와 한갑현(도의원)씨도 표밭갈이에 뛰어든 상태이다.





    ▲마산합포

    현역 김호일(한나라당)의원에 15대때 자민련 간판을 내걸고 출마했던 박석동(부산여대 교수)씨가 최근 자민련 지구당위원장을 내놓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태세이다.

    여기에 ‘천하장사’출신 이만기(인제대 교수)씨가 대중적인 인기와 지역내 거대 동문인 마산상고와 경남대 동문회의 지원을 기대하며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차세대 정치인’을 자처하는 경남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성진(마창환경 대표)씨도 4년전부터 참신성을 재산으로 표밭을 훑고 있다.





    ▲진해

    군항(軍港)도시 진해에서는 유권자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군인 유권자들의 표심에 따라 금배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사 출신 현역 허대범(한나라당)의원과 육사 출신 배명국(자민련)전의원이 사관학교와 전·현직 의원간에 피할 수 없는 접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김학송씨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상태이고 전 내무·건설부 장관을 지낸 김우석 전장관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통영·고성

    현역 김동욱(한나라당)의원의 아성에 15대 때 차점으로 낙선한 송성욱 변호사와 역시 15대 출마했던 박청정(자민련)씨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 지역과 경기 성남을 놓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의 출마여부도 관심거리이다.

    여기에 최근 국민회의 신당에 참여한 고성 출신 이근식 전 경남부지사도 ‘실전용’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통영출신들인 다른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천

    황성균(한나라당)의원의 3선 도전에 15대때 근소한 표차로 고배를 마신 이방호 전 수협중앙회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5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후보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구 삼천포·사천지역간 구도에다 학연·혈연 등이 크게 작용하는 이 지역 선거양상을 고려할 때 후보간 막판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경남에서 유일한 국민회의 단체장인 정만규사천시장의 영향력도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김해

    김영일(한나라당)의원이 15대때 유효 득표율 51%라는 압도적 지지를 앞세워 3선 고지 정복에 나선 가운데 15대 때 출마했던 홍의표(자면련)지구당 위원장도 출마의사를 굳혔다.

    송은복 김해시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시장은 경남 최대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김해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 13대 의원을 지낸 이학봉 전의원도 5공인사들의 출마 움직임과 관련해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밀양

    김용갑(한나라당)의원의 재선길에 정길원 전 경남도의원과 이태권(국민회의) 지구당 위원장 등이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이다.

    15대때 출마했던 이상천변호사도 무료법률상담과 소비자보호원 소송지원 등 서민층을 대변하는 활동을 통해 꾸준히 표밭을 다져 여의도행을 자신하고 있다.







    ▲거제

    김영삼 전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정권교체후 지역정서가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지역이다.

    김기춘(한나라당)의원이 재선을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YS의 가신(家臣)인 홍인길 전청와대 총무수석의 매형인 서영칠씨가 국민회의 간판을 달고 지난해 거제시장 선거에서 예상밖 선전여세를 몰아 출마를 준비중이다.

    또 ‘리틀YS’ 김현철씨와 YS총재 비서관을 지낸 김봉조 전의원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의령·함안

    의령·함안 지역간 대결구도에 따라 여의도행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함안에서는 현역 윤한도(한나라당)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15대때 총선에 출마했던 김진옥씨의 출마가 확실시 된다.

    의령에서는 정동호 전 국회의원이 함안에 빼앗긴 금배지 탈환을 선언하고 나섰으며 조홍래 전 청와대정무수석 등 백전노장 정치인 틈새에 40대 김진옥씨도 득표전에 뛰어들었다.





    ▲창녕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여야 현역의원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지역. 노기태(한나라당)의원에 올해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면서 국민회의 경남도지부장에 오른 김태랑의원이 지부장 취임 일성으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여기에 15대때 차점으로 낙선한 김정일씨, 15대 때 출마했던 자민련 신윤태 지구당위원장과 김정계씨 등도 출마를 대비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어 5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양산

    3선에 도전하는 나오연(한나라당)의원에 대항, 자민련이 15대 때 출마했던 박봉식 전 서울대총장을, 국민회의가 이미애 지구당 위원장을 내세워 4년전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공동여당의 교통정리는 현재까지는 미지수.

    현역 나의원은 국회 재경분과위에서 활동하며 물금신도시 등 굵직한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한 「예산통」이라는 점을 내세워 재선을 자신하고 있으며 지난총선에서 8,000여표차로 차점 낙선한 박씨는 그동안 꾸준한 지역구 관리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성후보인 이씨도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남해·하동

    두 지역간 지역대결이 불가피한 곳이다.

    4선에 도전하는 남해출신 박희태(한나라당)의원에 맞서 하동에서는 국민회의가 하동출신으로 박의원과 서울법대 동문인 정순관씨를 영입해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다.

    또 하동에서는 끈질지게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김기재 행자부장관의 거취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으며 남해에서는 산림청장과 철도청장을 지낸 최평욱씨의 출마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산청·함양

    현역 권익현(한나라당 부총재)의원의 5선 고지 점령에 2명의 전 국회의원들이 강력한 저지에 나섰다.

    10, 13, 14대 의원을 지낸 노인환 전의원은 자민련으로 말을 갈아 타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11대 의원을 지낸 임채홍 전의원도 15대 차점에 이어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민회의 경남도의원인 정막선(여) 지구당위원장도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산청·함양간 지역대결 구도와 권의원과 노전의원간의 ‘징검다리식’ 당선이 재현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거창·합천

    이강두(한나라당)의원의 3선 도전에 15대 때 공천에서 이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권해옥(자민련) 전의원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특히 전두환 전대통령의 형인 전경환씨의 출마여부에 따라 선거판 양상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여 후보자들이 전씨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15대때 출마했던 김용균씨와 박판제씨도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선거전에 흥미를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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