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새책돋보기] 국깁대 여교수의 유쾌한 반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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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04.23 13:56:01 | 수정시간 : 2003.04.23 13:56:01
  • [새책돋보기] 국깁대 여교수의 유쾌한 반란 外




    ▦ 국립대 여교수의 유쾌한 반란



    시각디자인이란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여권(女權)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 여성의 역할을 역설하며 전문가의 길을 걸어온 여자. 그 여자가 서울산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되어 들려주는 무협지 같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가 실려 있다.

    8개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다가 32번이나 이력서를 내 14년 만에 교수로 발령받은 이야기, 국제회의에 나가 ‘노란 셔츠입은 사나이’를 불러 세계대회를 유치한 이야기 등 각고의 세월을 웃음과 아이디어로 살아온 지은이의 솔직하고 가식 없는 이야기가 읽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나성숙 지음. 여백미디어 펴냄.


    ▦ 중국역사기행 1,2,3



    한나라가 붕괴되면서 생성된 위 촉 오의 삼국시대 이후 당나라 초기까지의 중국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이 기간을 현대 중국의 형성에 결정적 토대를 제공한 시기로 본다. 전통 한족과 비한족이 어우러져 중원문화를 이룩한 체제를 지은이는 일찌감치 호한체제론(胡漢體制論)으로 이론화한 바 있는데 이러한 관점이 이번 3부작에서도 일관되고 있다.

    제목처럼 여행기 성격이 아주 강하다. 중국과의 국교수립 이후 30여 차례 중국을 여행한 체험기가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축이다. 때문에 개인적 감상이나 견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박한제 지음. 사계절 펴냄.


    ▦ 나의 프루스트씨



    명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남긴 천재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삶을 복원해낸 전기. 프루스트의 말년 8년 동안 바로 곁에서 그를 지킨 여인 셀레스트 알바레의 구술을 듣고 대필작가가 쓴 논픽션이지만, 한편의 소설보다 더 극적인 스토리를 펼쳐보인다.

    셀레스트는 병적으로 과민했으며, 까다롭고 괴팍한 성격의 프루스트를 이해하며 사랑했던 여인. 프루스트가 세상을 떠난 뒤 50여년간 침묵을 지켜왔던 셀레스트는 82세때 마음을 바꿨다. 많은 사람들이 프루스트를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지은이는 “셀레스트를 만나는 동안 단 한번도 그녀가 회고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루스트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르주 벨몽 지음. 심민화 옮김. 시공사 펴냄.




    ▦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511



    지은이는 1613년 파리에서 태어나 청ㆍ장년기를 음모와 야심이 판치는 전장과 궁정에서 보냈다. 이에 염증을 느끼고 40대 후반부터는 살롱을 출입하며 라파예트 부인 등과 우정을 나누었고, 만년에는 사색과 저술 활동에 매달렸다.

    이 책은 그가 1665년에 펴낸 ‘잠언과 성찰’을 1946년 마르키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을 번역했다. 신랄하고 염세적인 시선으로 인간심리의 미묘한 심층을 날카롭게 파헤치고있다. 라로슈푸코 지음. 강주헌 옮김. 나무생각 펴냄.


    ▦ 더불어 숲



    이 시대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문장가인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여행글 모음집. 500년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향해 출항한 항구인 스페인의 우엘바를 시작으로 그리스의 마라톤 평원과 아크로폴리스, 인도의 갠지스강, 네팔의 히말라야 산기슭, 베트남의 하노이, 중국의 만리장성,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이집트의 피라미드, 페루의 잉카제국 도시 마추픽추 등 22개국 47개 유적지를 직접 답사했다. 글 마다 지은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실었다. 신영복 지음. 중앙M&B 펴냄.


    ▦ 한라산



    한라산의 생태ㆍ인문 지리에 대한 보고서이자 여행 안내서. 10여년간 한라산 전문기자로 활동해 온 지은이가 한라산 생태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움을 친절한 해설과 사진 속에 생생히 담았다.

    오르고 정복하기 위한 산으로서 또는 관광지로서의 산이 아니라 한라산의 역사와 환경 생태 지질구조 등 한라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환경 보전의 장으로서 지키고 보존해야 할 미래의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소개하고 있다. 강정효 지음. 돌베개 펴냄.




    ▦ 아침고요 산책길



    아침고요 수목원의 설립자인 한상경 교수가 6년 넘게 수목원 생활을 하며 느낀 자연과 인간에 대한 글과 사진모음집. 나무, 들풀, 꽃들의 이야기와 함께 수목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100여장의 사진에 담았다. 한상경 지음. 샘터 펴냄.

    입력시간 2003/04/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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