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만추, 늦가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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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8.10.28 15:13:00


  • 단풍의 계절이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서울 근교만 나서더라도 눈이 시리도록 붉게 물든 단풍을 대할 수 있게 됐다. 이상기온으로 단풍도 큰 피해를 입어 단풍이 화려함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 하지만 진홍빛 단풍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족 나들이로 호젓한 단풍구경을 갈만한 곳이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이다. 주말에는 하루 1,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수목원 원장인 한상경 삼육대교수(48·원예학)가 ‘한국적인 정원’ 을 조성한다는 원대한 포부로 만들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에서나 나올법한 넓다란 잔디밭, 울창한 숲속으로 난 산책로, 수백년 수령의 분재를 전시한 분재정원, 100여종의 야생화들이 자태를 자랑하는 야생화 정원 등. 이모든 것이 잣나무 숲과 낙엽송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어 정원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국유림을 포함한 총면적은 10만여평. 이가운데 인공적인 미가 가미된 곳은 4만여평이다. 자연미와 인공미를 조화시켰으며 위에서 보면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지도형상을 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화전으로 이용되다 정부에서 이를 금지시키면서 황무지처럼 버려진 것을 오늘의 수목원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가는 길은 경춘가도를 타고 청평시내를 지나 현리쪽으로 6분여를 달리면 임초리 입구에 수목원 푯말이 있고 이길을 따라 4㎞를 가면 수목원이 나온다.

    (0356)584-6703. 입장료 어른 3,500원 중고생 3,000원.



    정진황·주간한국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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