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가요] 라이브 무대로 '가을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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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1970.01.01 09:00:00 | 수정시간 : 1998.10.21 14:44:00


  • 소슬하다. 가을에는 아무래도 댄스 보다는 발라드가 제격이다.

    가을을 맞아 라이브무대에 어울리는 가수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제목에서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한 ‘가을의 서정’은 23~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느낄 수 있다.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 7시30분 두 차례.

    콘서트의 주인공은 ‘엉클’(한동준 권혁진) 장필순 김광진. 이 네사람을 하나로 묶는 단어가 있다면 어쿠스틱. 요란한 화음도 아니고 오빠부대를 거느리고 있지도 못하다. 하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가을과 잘 어울린다.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것만으로’‘너를 사랑해’‘사랑의 서약’등 발표하는 곡마다 어쩜 여성들 마음을 그렇게 사로잡는 한동준, 가수지만 기타 세션맨으로 더 유명한 권혁진이 지난해 10월 의기투합해 결성한 엉클은 여전히 감성적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드러운 한동준과 거친듯 담백한 권혁진의 사운드가 기대된다.

    84년 ‘소리두울’로 데뷔한 이래 라이브로만 대중을 만나고 있는 장필순의 허스키 보이스는 들을 때마다 정겨운 포크 사운드를 만든다. 97년 5번째 독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이후 음반 활동은 뜸한 편이지만 그래서 콘서트에서 만나는 그녀는 더 반갑다.

    올해 큰 맘먹고 증권회사에 사표를 내고 전업 가수를 선언한 김광진의 조금은 어색한 듯, 풋풋한 라이브도 기대할만하다.

    작곡자로, 세션맨으로, 코러스로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 있는 네사람의 공연은 가을 날 처럼 맑을 것 같다. (080)626_5264

    ‘98 좋은 콘서트’는 ‘바다’를 주제로 마련되는 테마 콘서트. 테마 콘서트라고는 하지만 선곡까지 바다를 주제로 한 것은 아니고 무대 분위기를 바다를 주제로 한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가수들은 최정상급. 23~25일 3일간 마련되는 콘서트에는 첫날 ‘은빛 바다’제목의 콘서트에는 조관우 이은미 이승철이, 24일 ‘별빛 바다’콘서트에는 이소라와 이문세가 출연한다. 입소문이 퍼져 두 콘서트의 티켓은 이미 동이 났다.

    세번째 ‘노을빛 바다’콘서트에는 들국화 동물원 김창완 봄여름가을겨울이 나온다. 김창완이 속했던 산울림, 들국화는 우리나라 록의 역사를 싹틔우고 꽃피웠던 그룹들. 동물원은 80년대 중반 서정적 노랫말로 ‘386세대’의 가슴을 녹였고, 투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은 퓨전재즈로 역시 만만찮은 팬을 거느리고 장수하고 있는 그룹이다.

    김창완이 ‘아니 벌써’등 다섯곡을 부르고, 지난 5월 재결성 기념 콘서트를 가진 들국화는 ‘그것만이 내세상’‘행진’‘사노라면’등 그들의 히트곡을 부른다. 동물원은 ‘변해가네’‘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봄여름가을겨울은 ‘내품에 안기어’ ‘어떤이의 꿈’ 등을 부를 예정. 네그룹의 히트곡과 인기곡이 망라될 예정이어서 나이든 팬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 (02)3462_8444

    박은주· 문화과학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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