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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3.10.02 17:18:40 | 수정시간 : 2003.10.02 17:18:40
  • [패션] 섹시·맵시 옷입기는 속옷부터
    누디브라 등 여성미 강조한 여름나기 제품 인기









    여름이면 여성들의 옷은 점점 더 짧아지고 얇아지고 노출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여름은 노출패션이 유행이라 가슴과 어깨가 드러나는 과감한 상의와 엉덩이에 걸친 골반 바지, 미니스커트 등이 ‘노출’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

    섹시해 보이기 위해 몸에 꼭 맞는 스판덱스 티셔츠를 입었는데 브래지어 자국 때문에 옆구리와 등살이 불룩하게 튀어나온다면? 미니스커트나 골반바지를 입었는데 현란한 색의 팬티가 삐쳐 나온다면? 겉옷만큼이나 중요한 속옷, 노출의 계절 속옷 제대로 입는 법을 알아보자.




    입은 듯 안입은듯…





    누디브라, 에어쿨브라, 스킨볼륨브라…. 여름이면 기능성이 강조되는 속옷의 등장으로 여성들의 눈은 휘둥그레진다. 깊은 협곡을 사이좋게 나누고 예쁘게 위를 향한 가슴, 잘록한 허리 아래 작고 아담한 사이즈의 힙을 만들어 준다는 글래머러스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제품이 인기지만 입은 듯 안 입은 듯 편안한 착용감 역시 선택의 중요 사항이다.



    그런데 정말 안 입은 듯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 줄까? 여러 여성지와 패션전문지들이 벌인 실제 착용실험의 결과,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과학의 도움으로 매년 새로운 소재와 기능을 첨가한 덕분이다.



    봉제선 없이 물결모양의 마감으로 속옷의 자국을 없앤 ‘누디브라’, ‘누디팬티’(비너스), 바람이 통해 땀이 차지 않는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인 ‘에어쿨브라’(비너스), 패드대신 마이크로 비즈를 사용해 움직임에 따라 가슴의 형태를 잡아주는 ‘스킨볼륨브라’(비비안), 티셔츠브라에 이어 비치웨어의 느낌이 나는 ‘섬머브라’(트라이엄프) 등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여름나기 속옷의 대표주자로 나섰다.



    여름 속옷은 땀 흡수와 통풍이 관건. 바람이 잘 통하는 미세한 공기구멍이 있는 소재를 사용하거나 쾌적하고 시원함을 더하는 메쉬소재를 사용하기도 했다. 여름용 브래지어의 기본은 탈ㆍ부착이 가능한 어깨 끈. 끈 없이 착용할 브래지어, 일명 쉘브라는 밴드가 두꺼워야 흘러내림을 방지할 수 있다.



    타이트한 티셔츠류나 바지를 입을 때는 속옷의 끈 자국이 걱정인데 이때는 봉제선이 없거나 최소화한 디자인을 택한다. 이음새가 없고 패드가 들어가지 않은 몰드 브래지어는 얇은 소재의 옷을 입을 때 적합하다. 팬티라인을 감추기 위해서는 T자형 팬티나 사각팬티를 입는다.



    속옷의 색은 피부색과 같은 색이 가장 좋다. 살구색, 연한 살색, 연한 갈색, 갈색 등 피부색 계열의 색상 가운데 자신의 피부 톤과 같은 것을 선택한다. 일반적인 한국 여성의 피부라면 노란빛이 도는 살색이나 연한 갈색이 무난하다. 속옷의 라인이 겉옷의 매무새를 망가뜨린다면 아무리 멋진 옷을 입었더라도 소용이 없다. 외출 전 거울 앞에서 전체적인 차림을 꼼꼼히 비춰보자. 차려 자세로 보기보다는 앉거나 팔을 들어 속옷의 선이 비치거나 속옷이 겉옷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는지 반드시 점검하자.




    가슴이 깊이 파인 V네크라인











    이번 여름의 V네크라인은 파임이 깊어 가슴 윗부분까지 드러난다. 가슴 사이의 골짜기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V 자로 깊이 파인 셔츠나 블라우스, 니트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세로로 가슴선이 파인 옷에는 3/4컵 브래지어가 알맞다. 3/4컵 브래지어는 컵 윗부분의 모양이 사선으로 잘려 삼각형 모양을 이룬다.



    브래지어의 앞 중심이 깊게 파이고 가슴을 모아주는 기능이 첨가되면 금상첨? 3/4컵 브래지箏?흘러내림 방지 테이프가 없는 경간옇뮌많퓐?민소매 옷을 입을 때는 반드시 투명 어깨 끈이나 패션 어깨 끈으로 브래지어를 고정시켜야 활동이 편하다.



    둥근 U자 형태로 가슴 선이 파인 옷에는 가슴 아랫부분만 받쳐주는 1/2컵 브래지어가 좋다. 단, 1/2컵 브래지어는 컵 높이가 낮아 가슴을 완전히 덮어주지 않는다. 가슴과 컵 사이의 자국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 사이즈가 작다면 패드가 부착된 브래지어를 착용해 볼륨감을 준다.




    어깨가 드러나는 보트 네크라인, 홀터넥, 튜브탑





    어깨가 넓게 드러나는 보트네크라인 상의, 민소매 티셔츠는 요가 패션의 유행과 함께 더욱 다양해진 것이 올 여름 특징이다. 올해에는 어깨선이 한쪽만 있는 티셔츠나 여밈을 목으로 감는 홀터넥, 아예 어깨 끈이 없는 튜브탑 스타일도 과감히 착용하고 있다.



    어깨 노출이 많은 겉옷에는 어깨 끈을 감추는 것이 숙제. 어깨 끈이 탈ㆍ부착 가능한 조개 모양의 스트랩레스(strapless) 브래지어나 투명 어깨 끈, 패션 어깨 끈을 활용한다. 어깨를 완전히 드러내고 싶을 때에는 흘러내림 방지테이프가 넓게 부착된 브래지어를 택하면 활동이 자유롭다.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핫팬츠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핫팬츠는 속옷이 보이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날씬하고 매끈한 몸매를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속옷을 입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팬티 라인을 없애야 한다. 이 때에는 노라인(no-line) 팬티를 입는다. 노라인 팬티에는 드로어즈(drawers), 헴(hem, 올이 풀리지 않게 편직한 원단)원단 팬티, 티백(T-Back) 팬티가 있다.남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스판소재의 드로어즈(drawers) 스타일은 삼각과 사각의 중간형태. 겉옷에 속옷자국이 나지 않으며 다리와 힙을 죄어 힙업(hip-up) 효과가 있다.



    라인도 없애고 체형 보정 효과도 얻고 싶을 때는 거들팬티를 입는다. 면 소재 팬티거들은 팬티 없이 입을 수도 있고 삼각 팬티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여름에는 갑갑함 때문에 거들 착용을 꺼리지만 실질적으로 거들이 가장 필요할 때가 여름. 거들 윗부분을 낮게 디자인한 골반 거들을 착용한다. 거들도 봉제선과 레이스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화이트 톤 원피스





    원피스를 많이 입게 되는 여름철에는 겉옷의 흐름을 정리해 주고 실루엣을 살려주는 슬립의 착용이 필수. 여름 원피스는 소재가 얇고 밝은 색상이 많기 때문에 레이스가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적합하다. 특히 화이트나 파스텔 계열의 원피스는 안감이 있더라도 강한 빛 때문에 속이 비칠 수 있으므로 꼭 슬립을 착용하도록 한다. 얇은 어깨 끈의 원피스를 입는다면 끈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해 어깨 끈의 수를 줄인다.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을 경우에는 올인원(바디수트)이나 하이웨스트 거들로 몸매의 균형을 맞춰 준다.



    속옷 세탁과 보관
       




    땀과 세제, 높은 열은 속옷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따라서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속옷을 자주 세탁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수소재가 부착된 브래지어는 특히 주의해서 다뤄야 한다. 속옷이라고 삶거나 시간이 없다고 세탁기에 돌리면 안 된다.



    브래지어는 중성세제를 푼 찬물에서 살살 손세탁한다. 레이스가 달린 팬티나 거들도 같은 방법으로 세탁한다. 브래지어를 말릴 때는 브래지어 컵을 손으로 잘 펴서 말려야 컵의 찌그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보관도 컵을 위로하고 공간이 충분한 서랍에 보관해야 오래 입을 수 있다.



    브래지어는 가슴 밑둘레와 꼭 맞아야한다. 어깨 끈을 너무 조이면 브래지어의 뒤가 끌려 올라가 흉한 X자형 자국이 남게 된다. 어깨 끈이 흘러내린다면 브래지어가 탄성을 잃은 것이므로 무리하게 어깨 끈을 조이지 말고 브래지어를 바꾸도록 한다.





    도움말 : 비비안 디자인실 우연실 실장



    박세은 패션칼럼니스트 suzanpark@dreamwiz.com


    입력시간 : 2003-10-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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