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패션] 파티웨어(Partywear)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플러스 네이버 북마크 싸이월드 공감 기사 구입 프린트 기사메일
입력시간 : 2003.12.11 14:30:03 | 수정시간 : 2003.12.12 15:23:06
  • [패션] 파티웨어(Partywear)
    소품 하나로 시선 '확~'
    파티의 계절, 평상복으로 연출하는 색다른 멋내기




    △ 벨벳소재도 조명아래 빛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분적인 광택소재 매치로 결코 부담없는 파티룩.



    연말, 모임도 많고 가벼운 파티를 즐길 기회도 많다. 망년회와 성탄파티. 그렇지 않으면 해가 가기 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가벼운 와인파티라도 열어 보면 어떨까? 파티 드레스코드? 우아한 드레스라도 준비해야 하나? 천만에, 소품만으로도 얼마든지 멋진 파티걸이 될 수 있다. 내 멋대로 즐기는 파티! 파티웨어! 렛츠 고 파티 타임!


    드레스 코드를 확인하라



    모임 스케줄이 잡히면 가장 먼저 뭘 입고 나가지? 하는 고민이 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일년에 몇 번 되지 않는 날을 위해 드레스를 사 입을 수도 없는 일이다. 작은 부분만 신경 쓰면 평상복으로 충분히 파티웨어를 연출할 수 있다. 더불어 알뜰하고 센스 있는 당신의 감각에 찬사를 보낼 파티 피플들 앞에서 약간의 우쭐댐도 가능하지 않을까.

    모임의 초대장이 날아들면 먼저 파티의 ‘드레스코드(dress code)’부터 확인해야 한다. 모임의 성격과 어울리는 차림새 테마가 드레스 코드인데, 쉽게 말해 드레스코드가 ‘블랙’이라면 검정색 옷을 입거나 검정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차림새로 꾸미고 파티에 참석해야 한다. 드레스코드는 파티에 모인 사람들의 일체감을 주기 위한 제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색상만으로 파티웨어를 결정하면 안 된다.(필자는 ‘블랙’이 드레스코드인 파티에 검은색 힙합바지를 입고 갔다가 출입문에서 제지당한 일이 있었다.) 참고로 화이트는 깔끔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블랙은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레드는 강렬하고 도발적인 스타일을, 핑크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스타일로 응용하면 된다.

    드레스코드는 초기에 정장, 캐주얼 등으로 명시됐으나 요즘은 ‘펑키 스타일’, ‘인도 스타일’ 등 구체적인 스타일을 요구하고 있다.


    파티웨어 트렌드는 섹시&펑키



    △ 다른 패턴의 원단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빈티지 모드의 파티록. 이름하여 홍대 클럽 스타일이다.

    파티의상도 유행하는 스타일이 있다. 3년 전만 해도 검정색 원피스에 명품 핸드백과 구두를 단정하게 차린 청담동 스타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파격이 가해진 스타일이 눈에 띤다. 슬립드레스에 진, 스트랩 하이힐 차림이 기본이다. 댄스타임이 곁들여진 파티라면 노출(?)에도 신경 써야 한다.

    파티의상으로 빼놓을 수 없는 핫 아이템인 블랙 레이스 탑과 여러 가지 다른 패턴의 원단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빈티지 모드도 요즘 파티웨어의 경향이다. 여기에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인 펄이 가미된 슈즈와 두툼하게 짜여져 따뜻한 느낌이 나는 롱 머플러로 마무리하면 파티준비 끝!

    남성들의 경우 캐주얼한 차림보다는 정장차림이 좋은데 넥타이는 매지 않고 셔츠 단추를 풀어서 좀 느슨하게 보이도록 한다. 대신 셔츠는 고급소재일 것. 보다 자유로운 방식을 원하면 니트상의를 입는다. 겨울용 두꺼운 재질은 피하고 부드럽고 타이트해서 약간 몸매가 드러나는 스타일이 좋다. 액세서리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이용한다.


    평상복도 파티복으로



    스타일도 능력인 시대에 파티도 업무의 연장이 될 수 있기에 무시할 수 없다. 먼저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블랙 컬러를 택한다. 블랙 컬러를 파티웨어로 연출하기 좋은 점 중 하나는 평상복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검은색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고 상의는 광택 있는 실크 소재 슬리브리스에 조금 과감한 액세서리와 매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대부분 블랙컬러를 선호하기 때문에 블랙슈트는 유니폼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블랙을 선택할 때는 소재에 변화를 준다. 실크나 벨벳처럼 반╂湛?있으면 약간의 조명만으로도 눈길을 끌 수 있다. 가슴 선을 깊게 드러내는 V네크라인이나 속옷처럼 보이는 레이스 슈미즈 스타일도 좋다.


    진은 평상복으로도 좋지만 파티웨어로도 그만이다.



    여성스러운 실크 블라우스에 진을 매치하면 펑키한 분위기의 파티룩을 즐길 수 있는데 좀 밋밋한 느낌이라면 진에 비즈나 퍼소재 장식을 부분적으로 달기만 해도 화려한 파티의상이 탄생된다. 여기에 고풍스러운 엔틱 액세서리는 빼놓을 수 없는 소품. 높은 굽의 스트랩 힐 슈즈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밍크나 펄 소재의 짧은 머플러나 헌팅캡도 캐주얼한 파티웨어의 포인트로 제격이다.

    가을에 구입해둔 트위드 소재의 재킷과 스커트도 훌륭한 파티웨어가 될 수 있다. 샤넬룩의 액세서리, 여러 겹의 인조 진주 목걸이를 두르거나 동백꽃 무늬 코사주를 달아 주면 평상복과 다른 멋을 낼 수 있다.


    액세서리는 기본!



    △ 핑크 톤의 슬립원피스 가슴부분에 장식을 더해 여성스러운 파티룩을 연출했다.

    평소와는 다른 섹시한 스타일로 꾸미려고 과감한 노출을 생각하고 있다면 목에 진주 목걸이를 풍성하게 둘러보자. 셔츠는 단추를 여러 개 풀어 깊은 V계곡을 만들고 여기에 치렁한 목걸이를 여러 겹 두르면 노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신 목걸이가 강하면 귀고리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귀고리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길어서 치렁하거나 큰 사이즈가 좋다. 파티니까.

    엔틱 느낌의 목걸이나 귀고리는 조금 밋밋해 보이는 옷도 멋지게 변신시킨다. 골드와 원석 등을 이용한 커다란 펜던트가 달린 액세서리들은 우아하기만 했던 의상을 멋진 파티복으로 변신시킨다. 모자나 장갑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잊지 말자.

    단 소품의 사용은 적절해야 한다. 요즘같이 믹스&매치가 극성인 트렌드 덕에 장식의 요소가 강렬하고 많아졌지만, 절제의 묘미가 필요하기도 하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당신, 마치 오페라를 관람하러 가는 공작부인처럼 보이지 않을까?

    남성들의 경우 정장 차림은 너무 단정해 보인다. 여기에 모자로 포인트를 주거나 원색의 스니커즈로 어느 한 부분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화려한 차림을 원하는 남성들은 너무 오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명심하자. 상하의 중 하나를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했다면 나머지 하나는 단순한 원색의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은색 체인이나 팔찌, 가죽끈에 원 포인트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하면 섹시남으로 대변신!


    숨겨진 끼 발산하기



    일단 파티 초대장을 들고 뭘 입어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옷장과 서랍을 열어보자. 무조건 새 옷으로 파티웨어를 준비할 필요도 없다. 평소에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하며 충동 구매한 화려한 액세서리와 백, 슬립드레스를 찾아보자. 계절의 파괴도 기존이다. 과감히 노출을 단행했던 여름옷을 찾아 파티웨어로 응용하자. 숨어있던 끼가 제 몫을 발휘할 때다.

    파티전문의상을 취급하는 샵이 있다고?
       


    서교동 홍익대 주변 피카소 거리에는 파티 용품을 파는 전문 거리가 형성돼 있다. 이곳에는 멋진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갖가지 용품이 갖춰져 있다. 직접 제작하거나 수입하는 독특한 의상과 소품들은 클럽문화가 발달한 이곳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게 한다.

    현란한 사이키 조명과 온통 보라색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ZOOT'. 홍대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100미터쯤 가면 찾을 수 있는 ZOOT는 말 그대로 화려한, 멋진 옷가지와 액세서리가 가득하다. 보석 디자이너였던 가게 주인이 제안하는 아이템들은 그야말로 파티적이다.

    수입하는 명품 브랜드와 직접 제작되는 아이템, 보세제품을 함께 취급한다. 8만원 선이면 제작이 가능하고 5~6만원선에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홍대 공영주차장 방향에 위치한 'Aigina'는 다른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트렌디 의상과 공주풍 의상을 제안한다.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거친 주인이 직접 코디 제안까지 해준다. 제작은 7~20만원선, 수입걋?5~20만원선, 구제품은 2~7만원선이다.

    홍익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삼거리에는 인도풍 의상과 액세서리를 파는 '헤너디자인'이 있다. 색색의 구슬이 달린 에스닉 풍 의상과 수공으로 제작된 은제품, 이마에 붙이는 빈디 등이 있는데 파티에서 돋보일 수 있는 1회용 문신 시술소로 더 유명하다.

    이밖에 영국 직수입 클늉?어 전문숍 '101 CLUB WEAR',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의 'Page408', 그런지풍 의상이 인기인 '갸하하'도 들러볼 만 하다.


    파티 메이크업
       



    조명 아래서 더 빛나는 신비로운 얼음공주



    올겨울 메이크업의 키워드는 '펄'. 화려한 조명 아래 반짝이는 빛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하고 튀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메이크업 제품 외에 패션 소재들도 반짝이는 벨벳, 새틴 등이 유행하기 때문에 펄 메이크업은 파티차림에 빠져서는 안 되는 액세서리.

    각 전문회사에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메이크업'은 일부 눈 화장에만 쓰였던 펄을 입술 볼 등 얼굴 전체에 사용하고 있다. 주된 색조는 로맨틱 핑크. 이 밖에 퍼플, 골드, 블루, 그레이 등.

    파티가 열리는 장소는 실내, 어두운 조명이 대부분이다. 메이크업도 이에 맞게 '조명발'을 받으려면 신경을 조금 더 써야 한다. 대부분 펄을 많이 사용하는데 얼굴 전체에 펄을 펴 바르지 말고 부분적으로 활용한다. 눈, 코 윗부분, 조명을 받는 볼의 가장 도드라진 부분 등에 살짝 펴 발라주면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며 조명 아래서 반짝이는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나치게 화려한 컬러톤의 메이크업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하면 오히려 역효과. 눈, 입술, 어느 한 군데 포인트를 주고 컬러 매치로 마무리한다.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은 긴 속눈썹과 반짝이는 입술.


    (사진설명)

    사진1) 레이스 원단 위에 일일이 손으로 비딩을 해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화려함을 갖춘 원피스와 가볍고 따뜻한 니팅 볼레로. 라뚤

    사진2) 약간의 장식만 더하면 평상복에서 파티웨어로 변신이 가능한 블랙. 벨벳과 모피소재로 우아함을 더했다. 꼼빠니아

    사진3) 핑크 톤의 슬립원피스 가슴부분에 장식을 더해 여성스러운 파티룩을 연출했다. 린

    사진4) 실크, 벨벳 등 광택소재는 빛나는 인상을 심을 수 있다. 마인

    사진5) 샤넬룩에 액세서리를 더한 여성스럽고 단정한 이브닝 파티 스타일. 씨

    사진6) 빈티지 스타일의 하늘하늘한 원피스는 살짝 몸매를 드러내는 여성미를 살릴 수 있다. 블루마린

    사진7) 면팬츠와 트위드 재킷, 여기에 핑크색 실크장갑과 스타킹으로 포인트를 준 가벼운 파티웨어. 모르간

    사진8) 다른 패턴의 원단을 조각조각 이어 붙인 빈티지 모드의 파티룩. 이름하여 홍대 클럽스타일이다. 쌤

    사진9) 파티에 화려한 액세서리가 빠질 수 없다. 공단과 유색 스톤으로 장식된 파티의 동반자. 에스까다

    사진10) 벨벳소재도 조명아래 빛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분적인 광택소재 매치로 결코 부담없는 파티룩. 베스띠벨리



    박세은 패션칼럼니스트 suzanpark@dreamwiz.com


    입력시간 : 2003-12-11 14:31

  • HOM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