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형상의학] 생긴 대로 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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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5.16 13:20:43 | 수정시간 : 2007.05.16 13:20:43
  • [형상의학] 생긴 대로 병이 온다
    완벽주의자가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우울증은 정신병리학에서는 ‘마음의 감기’ 정도로 흔한 것으로 간주한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성인 남자 10명 중 1명, 여자는 6~7명 중에 1명꼴로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최근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인구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서고 있다는 통계 수치는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생존 자체가 스트레스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은 항상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이나 열등감을 느끼고, 원망, 분노, 자신감 상실 등으로 이어지면서 현실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생겨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쉽게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잠재의식 속에 누군가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불만을 쌓아가고, 이로 인해 내면적으로는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나, 현실도피 경향, 책임 회피, 고독감,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감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 감춰진 공격성을 발산하지 못하므로 오히려 자신을 공격하고 억압하게 되며 극단적으로는 자살 시도까지 이르게 된다. 우울증 환자들에게서는 운동, 기분 전환, 사교 활동, 의사 소통 같은 활동적인 면은 찾을 수 없다.

    우울증의 발병 연령은 아동기, 사춘기, 청년기, 성년기, 산후, 초로기, 노년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이 약간씩 다르며 그 연령대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표출된다. 예를 들어 아동기에는 집중력 저하, 짜증, 공격적 성향으로 학습 성과가 저조하고, 주위에 친구가 없이 외톨이가 된다.

    우울증의 증상으로 처음에는 자꾸 슬퍼진다. 차츰 진행되면 우울, 불안, 초조, 짜증, 공허감, 절망적이고 염세적인 사고, 죄책감, 열패감, 무기력감, 성관계 의욕상실, 불면이나 기면, 식욕감소로 체중 감소, 과식으로 체중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기(氣)가 울체되기 쉬운 사람, 생각이 너무 지나쳐서 기(氣)가 울체되거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기(氣)가 맺힌 사람, 간신(肝腎)의 기능이 약하거나 심허(心虛)한 사람들에게 쉽게 발병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한의학적인 치료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합일한다는 관점에서 정신작용, 감정에 해당하는 칠정과 육체의 혼백작용을 통합시켜 부조화를 조절하는데 목표를 두고 치료한다.

    한의서에는 오장(五臟)에 각각 신(神)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정신과적인 질환이라도 오장의 신기(神氣)를 조절하여 치료한다. 마음의 병에 대해서도 몸을 치료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회복되도록 하는 것.

    형상의학에서는 생긴 모습에 따라 체질과 성향이 다르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얼굴이 네모진 기과(氣科)는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마음에 상처를 받기 쉬워서 우울증이 오고, 역삼각형으로 생긴 신과(神科)는 생각이 많고 마음이 불안정하여 불면이나 건망증, 우울증이 오기 쉽고, 눈초리와 코가 들린 태양형(太陽形)은 이상이 높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여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이렇게 다양하게 생긴 모습에 따라 오장의 허실(虛實)과 스트레스의 근원이 다르므로 우울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천을 파악하면 잘 치료될 수 있다.

    또한 가족들도 관심을 표시하여 환자 스스로 소외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도록 용기를 불어넣어줘야 한다. 그래서 환자의 가족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인 질환은 어떤 질병보다도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가 필수. 주변에 우울증 환자에 있으면 그도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으며 충분히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우울증 극복 자가치료법

    1.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마음이 경직되어 있어 몸도 경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스트레칭이나 근육이완을 위한 운동을 한다.

    2.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것을 혼자 있을 때 소리 내어 말한다.

    3. 노래나 판소리 같이 밖으로 소리를 내어 자신을 표현한다.

    4.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실행한다.

    5.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본다.

    6. 춤 동작 등으로 내면에 억눌려 있는 감정들을 밖으로 드러내는 연습을 한다.

    ▲ 약력

    -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과정(부인학 전공)

    - 대한 형상의학회 교수

    - 대한 한의외치요법학회 정회원

    - 대한 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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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07/05/16 13:21




    김혜경 본디올 강남한의원 원장 www.bondi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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