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한국 : 난치성 질환 치료법만 무려 2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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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10.30 20:18:26 | 수정시간 : 2007.10.30 20:20:20
  • 난치성 질환 치료법만 무려 200가지
    [대체의학을 찾아서] 대체의학 선구자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학원장
    메스·약물 대신꽃·그림·벌침 등 활용





    서양의학을 제외한 한의학 및 모든 민간요법을 총칭하는 대체의학이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의학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체의학은 정통 서양의학으로는 치료되지 않는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과 만성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효과를 볼 수 있는 의술이다. 본

    지는 국내 의료진에 의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대체의학요법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첫 회는 국내 최초로 대체의학대학원을 만들어 이끌어온 대체의학의 선구자 전세일(72) 포천중문의대 대학원장을 만나 대체의학의 전반적인 현황과 효능 등에 포괄적으로 들어본다.

    “스트레스와 과로, 환경오염으로 인해 질병의 양상이 복잡해졌고, 원인이 부정확한 만성 및 난치성 질환들이 많아진 현대사회에서 정통 서양의학은 치료에 있어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대체의학은 한마디로 현대의학의 주류인 서양의학의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의학과 여러 나라의 전통의학을 접목시킨 의술이죠.”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학원장은 이렇게 말을 꺼내며 “미국 120여개 의과대학 중 100여 곳에서 대체의학을 정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냐”고 기자에게 물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찍부터 서양의학의 한계를 절감하고 대체의학에 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펴왔다는 것이다. .

    “대체의학은 병에 대한 개념부터 현대의학과 다릅니다. 현대의학은 혈액, 소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있는 것만 병으로 정의합니다. 이에 반해 대체의학은 불(不)건강 증세를 가지고 있으면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것까지 병으로 인정합니다.”

    전 원장에 따르면 대체의학에서는 건강상태에 따라 사람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 병이 있는 환자, 건강하지 않으면서 미병(未病ㆍ아직 질병까지는 아닌 상태)인 사람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다.

    이 중 건강하지 않으면서 아직 미병 상태인 사람이 비율로 보면 가장 많다고 한다. 현대의학이 대다수의 불건강 미병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속수무책인데 반해 대체의학은 병의 치료만이 아닌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 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한다는 것.

    전 원장은 “대체의학에서는 진단법과 치료법이 서양의학보다 훨씬 다양하고 종합적”이라며 구체적인 예를 열거했다. 모발검사로 몸의 영양상태를 진단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자율신경활성도나 호르몬검사, 뇌파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수술과 약으로 치료하는 현대의학과 달리 대체의학에서는 아로마테라피, 꽃치료, 미술치료, 기공치료, 킬레이션, 벌침요법, 테이핑요법, 식이요법 등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한다고 전 원장을 설명했다. .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통증의 경우, 굵은 바늘을 사용해 신경을 자극하는 ‘IMS’요법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계 질환은 체내에 축적된 독성을 제거하는 킬레이션요법을, 만성피로는 식이요법이나 기공치료를, 만성 간질환은 진주초에서 추출한 생약제제를 사용한다.

    대체의학은 단순한 신체적 건강만이 아니라 정신적, 감정적 그리고 영적인 건강을 대상으로 한다. 대체의학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전 원장은 전했다.

    “아직까지 대체의학이 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단계는 아닙니다.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신체 면역력을 높여 전신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차원에서 사용되고 있지요. 대체의학 치료를 받은 환자의 만족도는 대체로 매우 높습니다.”

    대체의학의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한보완통합의학회가 한국인의 대체의학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75%가 대체요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의학을 검증되지 않은 뜨내기 민간요법으로 폄하하던 국내 의료계도 최근 많은 변화가 있다. 차병원이나 경희대병원처럼 양.한방 협진 형태로 병원을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고,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약 30군데에서 대체의학강좌를 커리큘럼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체의학의 높은 수요를 말해주는 예다.

    전 원장은 군복부를 마친 67년, 대체의학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의술인 대체의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됐다.

    귀국 후 그는 양방과 한방 그리고 대체의학을 접목시킨 대체보완의학을 보급하는데 앞장선다. 국내 최초로 의과대학에 한의학 강의를 채택했고, 대체의학대학원을 설립했다.

    한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한의학을 접했던 그는 의대에 진학해서도 양의학과 한의학을 비교 공부했다. 한의학과 양의학, 대체의학까지 두루 섭렵한 그는 “궁극적으로 이 세가지 의술을 융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술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 차병원 대체의학센터
    세계 첫 삼위일체 시스템 자랑
    대학원·바이오 메디컬센터도 마련… 질병치료보다 건강증진·예방에 주력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학원장이 의료진으로 몸담고 있는 차병원 대체의학센터는 대체의학 연구기관인 차병원 바이오메디컬센터와 대체의학 전문 의료진을 양성하는 포천중문대학교 대학원을 부설기관으로 두고 있다. 이처럼 병원과 연구기관, 대학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대체의학센터는 세계 최초다.

    이 센터는 질병치료보다는 건강증진과 예방을 주된 목표로 삼고 전통의학과 대체의학을 접목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법에 뇌파검사, 모발검사, 동맥경화분석 등 대체의학적 진단법을 융합한 맞춤건강진단을 실시한다.

    ‘뇌를 위한 에어로빅’으로 불리는 뉴로피드백, 호르몬요법, 미술치료, 동종요법 등 다양한 대체요법을 이용해 만성피로, 만성통증, 항노화, 스트레스 등을 치료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문의료진에 의해 임상차원에서 미술치료가 실시되고 있다. 미술치료 클리닉의 김선현 교수는 “미술치료는 스트레스 완화뿐 아니라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켜주며 치매환자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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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07/10/30 20:18




    글 전세화 기자 candy@hk.co.kr
    사진 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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