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가솔린 엔진 11.2Km 세단급 연비·혼다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

고감도 기술의 세단, 세계 최초 출시 & 고유가 시대에 부합하는 리터당 11.2km의 연비 실현 SUV!

올 여름 자동차 시장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차량 2대가 선보였다. 혼다의 ‘뉴 레전드’와 르노삼성의 가솔린 모델 QM5 씨티.

혼다코리아는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에 소개된 뉴 레전드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혼다의 기술이 집약된 고감도 기술의 세단 ‘레전드’는 미국 시장에서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어큐라(Acura)RL로 출시돼 널리 알려진 모델이다. ‘레전드’라는 이름은 혼다의 정신과 기술력이 ‘전설’처럼 오래도록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뉴 레전드는 986년 제1세대 레전드를 선보인 이후 현재 4세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 혼다의 플래그십 모델로 사랑을 받고 있다.

뉴 레전드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더 커졌다. 전장은 기존보다 55mm증가된 4,985mm, 전폭은 5mm 증가된 1,850mm로 기존의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더불어 근육질적인 강인함을 가미했다. 외관 면에서도 보다 대담하고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적용,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시켰다.

성능에서는 배기량을 기존 3.5리터에서 3.7리터로 늘린V6 VTEC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07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향상된 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새로 적용된 4륜 구동 자유 제어 시스템인 SH-AWD(Super Handling All-Wheel-Drive)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기존 모델보다 더욱 안정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유가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가솔린 모델 SUV인 QM5 <씨티>와 역동성을 강화한 수동변속 모델 <스포티(Sporty)>를 7월부터 출시했다.

특히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운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유류비. QM5 <씨티>는 리터당 11.2km라는 세단 수준의 우수한 연비를 실현한 SUV라고 르노삼성측은 강조한다. 이는 실용구간인 저속과 중속 영역에서 최상의 동력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첨단 2.5CVTC 가솔린 엔진 덕분. 또 일반 자동변속기와 달리 주어진 범위 내에서 무한대로 변하며 주행상황에 따라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주는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실제 주행상황을 포괄적으로 감안해 구동함으로써 연비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아울러 기존 QM5에 이어 <씨티>도 차량의 주행상황에 따른 실제 연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현재연비’를 계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MMI(Man-Machine Interface) 기능이 장착돼 유류비를 절약하고픈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르노삼성은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즐기는 자동차 마니아 계층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기존 QM5의 출력을 높여 동급최고인173 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디젤 4륜 구동의 수동변속 모델인 <스포티>와 <2009 QM5>도 함께 신모델로 선보였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