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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전문대학 가려면 생물학·화학과 선택을
현직교사의 진학 특급가이드





최근 전문대학원 설립이 본격화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입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2009입시에서는 약학 대학이 약학전문대학으로 개편되면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약학전문대학은 6년제로 학부 2년, 약학대학 4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현재 고3학생이 대학에 입학하여 2년 이상 학부과정을 수료한 후 약학대학에 편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학생들의 약학대학 진학시점은 2011학년도가 된다. 약학전문대학은 6년제 학부과정으로 운영되므로 졸업 후 학사학위만을 받고,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자연계열의 모집 단위별 합격선은 지난 3년간 크게 변함이 없었으며, 대략 의예과->한의예->서울대 공대 및 약학과->연고대 공대 및 수의예 -> 수학교육 순으로 정렬된다.

즉 약학과는 서울대 공대 중위권 학과와 연고대 공대 상위권 학과 사이에서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다. 물론 대학별로 어느 정도 차이는 있어 서울대 약대는 웬만한 지방대 의예과보다도 높은 편이고,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약대는 지방 사립대 한의예과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때도 종종 있다.

이렇게 약대의 합격선이 높은 것은 의학전문대학원을 목표로 하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약대로 지원하기 때문이며, 특히 전년도 입시에서는 마지막 4년제 약대이었기 때문에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기도 하였다.

또, 졸업 후 전문직으로 제약회사 연구원, 공무원, 대학병원 등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할 수 있으며, 자영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의대나 한의대 수준의 여자 수험생들 중 의대의 학비 부담이나 학습 강도 등을 이유로 약대로 발길을 돌리는 것도 합격선을 높이는 이유가 된다.

전국 약대의 정원은 약 1200명 선인데, 2009입시에서 이 인원을 선발하지 않는다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 것인가? 전년도 입시에서 수능 평균 1.4~1.7등급선에 있는 수험생들이 약학과를 지원하여 합격하였다.

전년도 수능에서 수리가형과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의 누적인원이 1.4등급까지 2853명이고, 1.7등급까지 5578명이었다.

이 사이에 있는 수험생 2725명 중 수시에서 의예과, 한의예과, 서울대 자연계열에 합격한 인원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약대나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 연·고대 상위권 학과에 합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년의 사례로 보아 2009입시에서 약대가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 여파는 이화여대 및 한양대, 성균관대 자연계열의 합격선마저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약대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 의대나 치대, 상위권 한의예과의 합격선은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학계열로 진로를 정한 수험생들은 2009입시에서 약학전문대학을 염두에 두고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약학전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부과정 2년 이상을 수료한 자가 약학입문자격시험에 응시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학별로 요구하는 화학 및 생물학 관련 선수과목, 대학 2년간의 학점,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공인영어점수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따라서 약학전문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생물학 및 화학 관련 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동안 약대합격선에 못 미쳤던 성균관대 자연과학부, 한양대 자연과학부,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중앙대 생명과학과 등은 약대 합격선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 이화여대 및 숙명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등 여자 대학 중 약대가 설치된 대학의 관련 학과들도 합격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신동원

휘문고 교사, 서울시 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기획부장,교육정보지 만남 대표, 대치교육문화 포럼 대표, ‘선생님 어느 대학에 지원할까요’, ‘내신 1등급으로 가는 로드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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