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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순환 학습 플랜'으로 효과적인 영어듣기






외고 입시생이라면 1학기 동안 80% 이상의 시간과 에너지를 내신과 영어듣기에 투자해도 부족하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주일을 기준으로 정해진 분량을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순환 학습 플랜’을 권한다.

한 주가 시작되는 첫 날에는 실전모의고사를 푼다. 45~50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실제 시험인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본다. 이런 훈련은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문제를 다 푼 뒤에는 반드시 정답을 확인한다. 수능 유형의 짤막한 문제는 다시 들으면서 받아쓰기(dictation)로 틀린 부분을 익힌다.

논리적인 추론문제는 반복해서 들을 때 간단한 내용을 요약해서 받아 적는 노트 테이킹(note-taking)으로 틀린 이유를 잡아내야 한다. 어휘는 따로 ‘어휘 노트’에 정리한다. 문제를 풀면서 처음 본 단어, 아는 단어인데 들리지 않았던 단어, 속담, 표현, 문장 등을 모아두면 두고두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날은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수능 유형은 ‘대화를 듣고 여자의 마지막 말에 대한 남자의 응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처럼 단순한 편이다.

문제와 보기를 모두 영어로 들려주는 문제는 TEPS식 유형이다. 수능 유형에서 많이 틀린다면 수능 영어 문제집으로, ‘대화를 듣고 추론한 내용을 묻는 문제’를 많이 틀린다면 텝스 문제집으로 비슷한 연습문제를 충분히 풀어본다. 그래야 취약한 유형에서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된다.

셋째 날은 장문듣기를 연습한다. 예전에는 눈으로 읽고 풀던 독해 수준의 긴 지문들이 듣기 평가에서 출제되고 있다. TOEFL식 장문을 듣고 연달아 2~3문제를 푸는 유형, 단락의 순서를 맞추는 유형, 본문 뒤에 나올 내용을 찾는 유형 등 문제도 매우 까다롭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장문듣기를 가장 어려워하지만, 남들이 틀리는 난이도 높은 문제를 맞힐 경우 합격에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장문듣기 연습 문제집, TOEFL 듣기 교재, 지문을 들을 수 있는 독해문제집 등을 활용한다. 노트 테이킹(note-taking)으로 단락별 주요내용을 파악하는 능력, 세부 내용을 연관성 있게 기억해내는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

넷째 날은 경기권 외고의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어느 정도 듣기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명지외고와 외대부속 용인외고의 기출문제를 권한다. 명지외고의 part B와 용인외고의 section IV는 전날 학습한 장문 듣기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문제들이다.

다섯째 날은 영자 신문으로 학습한다. 듣기 능력을 키우는 만큼 배경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아는 내용일 경우 훨씬 듣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영타임즈, 코리아 헤럴드, 에듀타임즈 등의 영문 기사를 접한다.

교재가 있다면 기사를 읽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을 귀로 들어보고 문제도 풀어본다. 많은 기사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하루 2~3개 정도만 정해놓고 여러 번 ‘듣고 따라 읽기’를 반복한다. 발음과 억양 등 말하는 연습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암기할 만큼 따라 읽다보면 차츰 비슷한 문장을 말하고 쓰는 능력까지 발전하게 된다.

여섯째 날은 서울권 외고의 기출문제를 풀어본다. 45문제로 구성된 대원외고의 듣기 평가에서 2~3개 정도만 틀린다면 이미 듣기능력은 최상급이라 여겨도 좋다. 하지만 대원외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듣기 평균 점수는 41점이다.

한 문제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봐도 좋다. 단, 처음에 들었던 내용을 기억해서 풀지 말고 들리지 않았던 지문은 잘 들리는지, 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지 등에 주의를 기울인다.

한 주의 마지막 날은 그 동안 학습한 내용을 복습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오답노트 활용이다. 공부한 내용 중 취약한 부분들을 다시 듣고 점검한다. 또한 일주일간 정리한 ‘어휘 노트’를 점검하고 암기하는 것도 마지막 날의 중요한 과제다.

듣기 학습은 ‘반복’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한 문제라도 점수가 향상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목표를 향해 정진하다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 송오현 DYB최선어학원 원장 ('중학교 첫시험 특목고 합격 결정한다' 저자)

고려대 졸업, 15년 동안 서울 대치동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영어를 강의했다. 현재 DYB최선어학원, DYB입시학원, DYB수학학원 등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13개 분원을 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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