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정쇄신 및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격려하여 국가경쟁력 제고와 공공행정 선진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제정된 ‘2008 대한민국 공공행정 대상’ 시상식이 9월4일 서울 힐튼호텔 밀레니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일보ㆍ주간한국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한국행정학회, 석세스TV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합대상 및 부문별 대상 등 모두 11개 공공기관이 대한민국 대표 공공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남궁 근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비롯해 산ㆍ학ㆍ언론계 전문가들이 맡았다.

먼저 종합대상 분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울산광역시, 우정사업본부 등 3개 공공기관이 공동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부문별 대상 분야에서는 의료복지(대구보훈병원) 공공행정서비스(대덕구청) 혁신CEO(동작구청,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공공혁신(서울도시철도공사) 환경/도시개발(송파구청) 문화관광(제주시) 지역경제발전(해운대구청) 등 8개 공공기관이 나란히 축배를 들었다.

‘2008 대한민국 공공행정 대상’을 수상한 11개 공공기관의 행정 및 경영혁신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 공공행정 대상(종합대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김태환 도지사-특별자치제로 국제자유도시 완성


제주특별자치도(김태환 도지사)는 2006년 7월 특별자치제 시행으로 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특별자치제는 고도의 자치권 보장과 이상적인 자유시장 경제모델을 목표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 시도되는 제도다.

우선 자치경찰제 도입과 7개 국가특별행정기관의 특별자치도 귀속, 단일광역자치제에 의한 기초단체 폐지와 조직개편을 통해 작지만 효율적인 행정체제로의 전환 등 행정 시스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은 더욱 획기적으로 이뤄졌다. 관광진흥법ㆍ국제회의산업육성법ㆍ관광진흥개발기금법 등 관광3법 권한을 일괄 이양받는 것은 물론, 시내면세점 허용, 국내 영리교육의료법인 설립 허용 등 1,300여 건의 권한이양과 규제완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대표 국제자유도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투자유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묘산봉 관광단지, 유렐리아빌 리조트, 제주골든파크 등 11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투자유치 규모만 2조6,771억 원에 달한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2년간(2004∼2005년) 이뤄진 5개 사업 투자규모 7,864억원과 비교해 3.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 투자유치를 확정한 관광개발사업은 총 54건, 12조7,000억 원에 이른다.

제주도 경제 비중의 30% 이상 차지하는 관광 경쟁력도 상당 부분 쇄신됐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지난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제주의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신장됐다.

국제회의 도시로서도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크고 작은 국제회의가 해마다 100~120건 가량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5만1,465명이 국제회의 참석차 제주를 다녀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아시아 10대 회의도시로 선정됐고, 한국관광공사가 2007년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영성과 가운데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역특화산업이다.

제주지방개발공사가 판매하는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 물 시장점유율 1위다. 또한 용암해수와 제주지하수의 기능성을 활용해 고기능성 음료, 향장품, 제주맥주 사업 등을 확대, 2017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비전은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 국가프로젝트인 제주영어교육도시, 그리고 제주헬스케어타운과 같은 교육의료특구화가 추진되면서 신성장 산업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제주의 비전은 핵심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이라며 "제주의 청정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휴양지식 중심 도시와 최적의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행정제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공공행정 대상(종합대상)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박맹우 시장- 산업화 메카 선진화 리더로 진화


울산광역시(박맹우 시장)는 국내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1인당 GRDP(지역총생산)가 4만 달러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부자도시다. 그런 울산시가 산업화의 메카에서 선진화의 리더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산업도시답게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기업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산업용지난 해소를 위해 2,000만㎡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4개 단지 분양완료 또는 착공)하고 있으며, '3대 주력산업의 날' 제정, '울산 선진노사포럼' 구성, 기업우선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 항만 인프라 확충, 국내외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했다.

울산시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서도 성가를 드높이고 있다. 시민과 함께 '에코폴리스 울산'을 추진하면서 생태환경은 울산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5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생태계를 회복한 태화강은 그 상징적인 사례다. 연어와 수달이 서식하고 철새 도래지로 변모한 태화강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넝쿨식물 100만 본 식재 등 도심녹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1인당 공원면적이 전국 최고인 푸른 울산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기업체의 적극적인 환경투자와 천연가스버스 보급으로 대기질이 맑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울산시는 메세나 운동을 통해 문화예술도시의 품격도 더해가고 있다. 내년까지 메세나 참여기업을 100개로 늘려 지역문화 기반 구축의 확고한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8년 5월 개관한 암각화전시관 등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울산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009년 3월 개교하는 울산과학기술대학을 세계적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는 한편 강동권을 세계적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거점도시로의 도약 역시 울산시의 야심찬 미래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국제도시화 기본계획을 이미 수립한 가운데 30개 과제를 선정해 시행 중이다. 2007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 한ㆍ일문화교류콘서트 등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국제도시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울산시의 선진화를 앞장서 이끌고 있는 박맹우 시장은 재선 시장으로서 21세기 울산발전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110만 울산시민의 행정에 대한 신뢰와 적극적인 시정참여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

박 시장은 평소 "행정은 사심 없이 시민을 위해 노력할 때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행정의 추진 동력"이라는 시정철학을 강조해 왔다.

■ 공공행정 대상(종합대상)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정경원 본부장- 'POST 20*11 선순환 전략' 중점 추진


우정사업본부(정경원 본부장)는 택배, 특송, 은행, 보험 등 사업을 펼치는 국내 굴지의 공공 물류기업이자 금융기관이다. 연간 49억 통의 우편물 처리, 10조8,000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42조 원의 우체국예금, 23조 원의 우체국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선진 우정기업 구현'의 경영비전을 바탕으로 보편적(Universal) 우편ㆍ금융 서비스에 대한 고객감동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POST 20*11 선순환 전략'을 마련해 고객가치 증진과 프로세스 혁신 등 20개 단기 핵심과제와 11개 중기 투자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무엇보다 신뢰경영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배달서비스 혁신을 위한 배달서비스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배원의 전문역량 강화와 우편수취함 오배달 0%, 책임배달제 등 LOMI(Last One Mile Innovation)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첨단 IT기술을 우편업무에 접목시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함으로써 우편사업 경쟁력 강화, 우편서비스 품질향상을 기하고 있다. 우편물 소통 및 장애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GIS/GPS 기반의 종합물류 상황실 구축, 소포자동구분기, 집배순로자동구분기 도입 등도 그 일환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넷'을 통해 고객불만사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처리결과를 피드백할 수 있는 'VOC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터넷우체국, 휴대전화를 통한 배달결과 단문메시지 제공, 전자우편, 열차승차권 배달, 저녁 10시까지 우편물 교부 등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국영 금융기관으로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익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우체국금융의 공익성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SOC 및 지역 특화개발사업 투자에 2007년 2조1,66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중소기업 전용펀드와 사모투자 펀드(PEF) 등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해 2011년까지 매년 2,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영활동의 결실로 우정사업본부는 한국능률협회 주관 2008년 고객만족도조사(NCSI) 일반행정서비스부문 10년 연속 1위, 행정자치부 주관 행정서비스헌장 평가 최우수상, 고객만족도조사 택배산업 부문 5년 연속 1위, 국제우편연합(UPU) 주관 국제특송서비스(EMS) 품질평가 금상 수상, 포스트넷ㆍ우체국쇼핑 세계우편상 수상, 포스트넷 정부 10대 혁신 브랜드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우체국택배 고객만족도 6년 연속 및 브랜드 파워 3년 연속 1위 등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공공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 공공행정 대상(공공행정혁신부문)
서울도시철도
서울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 '5678창의조직' 공기업 새 비전 제시


5678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음성직)는 2001년 서울 지하철 5~8호선 완전개통 이후 7년 만에 하루 230만 명을 수송하는 등 수도권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만족과 성과지향의 경영으로 2005~2007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3년 연속 1위, 2007년 서울시 창의경영 평가 1위, 건설교통부 철도종합안전심사 전국 1위, 감사원 자체감사 우수기관 선정, 2007년 서울시 시민대표 평가 청렴계약 옴부즈만 공로패 수상 등 공기업으로선 빛나는 평판을 거두고 있다.

서울 지하철 5,6,7,8호선은 1,2,3,4호선의 연계 보완 역할 및 시 외곽지역 연결 위주의 노선 특성상 역세권 개발이 미흡한 데다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 출입구가 위치하는 등 구조적으로 운수수입을 늘리는 게 불리하다. 하지만 5678서울도시철도공사는 능동적인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이런 한계를 극복해 왔다.

여기에는 '5678창의조직 만들기' 프로그램 등 창의적이고 생기발랄한 조직문화가 한몫 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본사 조직은 6개 본부에서 4개 본부로 슬림해졌고, 본사와 현업부서의 중복조직과 직렬은 통폐합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본사와 현장간 업무 흐름을 막힘 없이 진행시키는 경영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회계업무 디지털화 등으로 실시간 의사결정체계를 확립했다.

공사는 또 시민들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예산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2007년 635억 원을 절감했으며, 고유가 시대에 맞춰 에너지절감 시스템도 마련해 전력요금을 전년 대비 15% 절감하는 등 경영개선 효과를 낳았다. 그 덕분에 에너지절약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2007.11.7)과 제1회 전력수요관리 대상(2007.12.6, 한전)을 수상했다.

고객감동 경영활동도 돋보인다. 24시간 문을 여는 5678고객센터를 설치해 고객안내와 각종 불편사항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고객상담 전문요원이 운행ㆍ생활정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이밖에 서비스 불만족 고객에 대해 기본구간 이용승차권을 교부하는 '스마일 티켓' 제도 운영, 유실물 안내 문자ㆍ택배 서비스, 열차 내 낮은 손잡이 설치, 배려석 운영 등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했다.

5678서울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도 역사 공간 혁신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대사업의 전문화, 시스템화로 수익다각화를 실현하고 2010년까지 전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로 안전운행 강화, 지하 공기질 등 클린환경 조성, 창의조직을 통한 새일 찾기, 에너지 절감 등 혁신 노력으로 공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 공공행정 대상(환경·도시개발 부문)
송파구
송파구청 김영순 구청장- 친환경ㆍ웰빙 아우르는 녹색도시 건설


개청 20주년을 맞이하는 송파구(김영순 구청장)에 최근 괄목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곧 입주를 완료하는 잠실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전문상가 완공, 거여ㆍ마천 뉴타운사업, 장지지구 개발, 위례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사업들이 역동적인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 잠실 재건축사업은 송파의 주거문화를 변화시키는 신호탄이 되었다. 특히 잠실지역 아파트 단지는 이웃간 담장을 없애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삶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재건축사업 성공은 1960년대 도심 철거민 집단이주로 형성된 거여ㆍ마천동 일대의 뉴타운사업으로 이어졌고, 서민 주택난 해소와 주거안정을 위한 장지택지개발, 위례신도시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송파구는 올해 말 문을 여는 동남권 물류유통단지 전문상가를 시작으로 미래형 업무단지, 법조타운 조성, 문정ㆍ장지지구 종합개발 등 경제자족도시로서 산업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동남권 유통단지 전문상가는 8,400여 개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대규모 문화공간, 휴게, 녹지시설까지 조성되는 등 서울의 대표적 비즈니스파크로 개발될 예정이다.

송파구의 도시개발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전제로 진행되고 있다. 도시 어디서나 푸른 녹지와 만날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는 송파구의 비전이기도 하다. 친환경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석촌호수와 성내천 생태복원을 들 수 있다. 수질악화와 악취로 20여년간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석촌호수는 체계적인 생태복원 및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1일 2만여 명이 찾는 휴식과 소통의 웰빙공간으로 거듭났다.

석촌호수에서 시작된 생태혁명은 성내천과 장지천 등으로 옮겨져 2012년이면 송파구는 어디에서든 한강, 성내천, 탄천, 장지천 중 한곳으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물의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송파구는 이외에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맞춤행정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공인 안전도시 선포, 여권즉시발급제, 국내최초 아토피어린이집 개원, 가임여성 수영장할인제, 끈 달린 쓰레기봉투, 올림픽로 재정비안 등의 혁신 성과들을 이뤄냈다.

■ 공공행정 대상(혁신CEO 부문)
동작구
동작구청 김우중 구청장- 저비용 고효율 조직문화 앞장서 수혈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1998년 동작구 제2대 민선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주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고객감동의 친절서비스 행정을 실천해 왔다. 또한 30여 년의 기업경영 경험을 행정에 도입해 동작구를 저비용 고효율의 조직으로 변화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그런 노력 덕택에 서울시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과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구 및 우수구에 선정되는 한편, 가정의 달 유공기관 대통령상, 3년 연속 최우수 자원봉사 자치구 등 지난 10년 동안 152회에 걸쳐 수상을 했다. 그 중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된 것만 35회나 된다.

동작구는 그 동안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은 '희망의 복지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흑석ㆍ노량진 뉴타운사업, 동작실버센터 및 보육정보센터 등을 건립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999년 설립한 자원봉사은행은 동작구민의 8%인 3만3,532명이 등록, 1,286,789시간(약 147년)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경영혁신과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2000년 설립한 동작구 도시시설관리공단은 3년 연속 전국 지방공기업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동작구는 기술혁신과 인구변화, 산업구조변화 등 다가올 미래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33개 사업을 새로이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 공공행정 대상(공공행정서비스 부문)
대덕구
대덕구청 정용기 구청장- 참여자치의 모델 도시로 우뚝


대전 대덕구청(정용기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을 위하여 주민참여예산제, 주민참여감사제, 주민참여민원품질평가제, 주민참여포인트제 등을 실시, '참여자치의 메카'로서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또한 대덕구는 유아에서 노인까지 모든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받아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도시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대덕구는 '대덕비전 2020 중장기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송촌생활체육공원과 대덕국민체육센터도 지난 5월 각각 기공식을 가졌다. 이 같은 현안사업 외에도 12개 동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균형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석봉동 옛 풍한산업 터에 최고 50층 규모의 3,400세대 대단위 주거단지조성계획이 추진되면서 신탄진 지역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환경 개선사업에도 역점을 둔 결과 지난해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선 4기 후반기에는 신탄진 금강변과 대청호 주변을 종합 개발하는 '로하스금강프로젝트'를 비롯해 신탄진 뉴타운사업, 오정동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추가지정 등을 위해 구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민선4기 전반 2년은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당면 현안사업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시기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역경쟁력 강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주민이 행복한 대덕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공공행정 대상(의료복지 부문)
대구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인주철 원정-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훈훈한 평판


대구보훈병원(인주철 병원장)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5개 보훈병원 중 하나로 1993년 개원해 대구경북 지역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복지 사업을 실천해오고 있다.

대구보훈병원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재활치료환자를 위한 재활체육관 개관, 자동처방전달시스템(OCS) 구축, 자기공명촬영기(MRI) 도입,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Full PACS) 가동, 양전자단층촬영기(PET-CT) 도입, 500병상 증축과 요양 및 호스피스 병동 운영(2008년 11월 예정) 등 사업을 순차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인주철 원장이 부임한 2004년부터는 사회책임경영과 공익성 제고를 기치로 가정간호, 호스피스 등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지원을 위한 1사1촌 사업, 서해안 유류유출지역 봉사활동, 북한 수재민돕기 성금 모금운동, 명절 불우이웃돕기, 무료급식봉사, 목욕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보건복지부 주관 공공보건의료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으며, 기획예산처 주관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매우 만족' 기관으로 평가되는 결실을 얻었다. 또 2005년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제1회 중소병원 의료기관평가에서도 전국 2위로 평가받기도 했다.

■ 공공행정 대상(혁신CEO 부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 5대 콘텐츠강국 달성의 선봉장 자임


지난 2007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고석만 원장은 35년간의 방송제작 및 방송경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성과지향, 고객만족 전략을 통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고객중심의 투명한 문화콘텐츠 총괄기관으로 거듭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고석만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세계 5대 문화콘텐츠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국내 최대 콘텐츠사이트 게이트웨이 WECON 구축 △OSMU 킬러콘텐츠 제작 △대한민국 콘텐츠 페어 △CT장편 애니메이션 개발 등 세계일류 콘텐츠 육성 7대 전략을 진두지휘해 왔다.

특히 취임 후 '현장성'과 '실용성'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재정립하고, 기관혁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칸막이 행정에서 탈피한 전략사업별 TFT 운영 △성과지향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문화계 전문가와 직원들의 대담 프로그램인 ART Shower 운영 등이 그가 추진한 경영혁신 사례들이다.

고석만 원장은 "100년 수명의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전문성과 창조성으로 재무장해 문화산업 최일선에서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 문화가 세계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공행정 대상(지역경제발전 부문)
해운대구청
해운대구청 배덕광 구청장- 해양과 미래가 공존하는 초고속 성장 도시


부산 해운대구(배덕광 구청장)는 2005년 APEC정상회의 개최로 한층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최근 1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해운대 발전을 이끌고 있는 두 축이 바로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센텀시티는 해운대 중심부 약 36만 평에 조성 중인 미래형 복합신도시로 ITㆍ영상, 엔터테인먼트, 전시, 컨벤션, 비즈니스, 주거 기능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마린시티의 80층 규모 초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물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해운대의 빼어난 절경과 초고층 해안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운대해수욕장 앞에는 117층의 해운대 관광리조트가 '트리플 스퀘어' 건물로 건축될 예정인데, 해양 동물쇼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연간 약 390만 명의 관광객을 유인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 완료되는 2013년경에는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함께 12조 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002 월드컵 조추첨이 실시된 벡스코(BEXCO)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인 무대이기도 한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특화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등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컨벤션ㆍ영상ㆍ해양레저 특구도시로 빠르게 변모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탄탄한 사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운대구는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 공공행정 대상(문화관광 부문)
제주시
제주시 강택상 시장- 자연과 문화 시너지 삼아 국제관광도시 지향


제주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서 미래 동북아 중심축을 이루는 국제자유도시 제주시(강택상 시장)는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동북아 거점도시로서 21세기 글로벌시대와 문화의 세기를 선도하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제주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용암동굴, 오름, 해녀 등 제주 고유자원을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별 컨셉트를 이용한 명소 만들기,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등 제주만의 테마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모든 공공시설에는 공공디자인 관점을 적극 도입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자연친화적 개발 등 안전하고 지역색채가 살아 있는 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초 차고지증명제 시행, 녹색주차마을 조성, 불법 주ㆍ정차 제로(Zero)도시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새로운 교통환경 조성과 클린하우스 확대 운영, 오름ㆍ습지 등 자연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친환경 정책 등으로 '그린시티'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등 각종 축제를 관광마케팅 차원에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천체테마파크 및 도심지 빛의 거리 조성 등 야간 관광자원 활성화와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 제주시 문화대전 시스템 구축, 용연야범 재현축제, 탐라국 입춘 굿 놀이, 한여름 밤의 해변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한라문화예술회관, 한라도서관, 작은 도서관, 예술창작 창고 등 문화기반시설 조성도 중요한 사업들이다. 제주시는 제주의 정체성이 깃들인 민속예술을 발전시켜 차별화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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