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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Ⅱ






누구도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11월 4일 대선에서 낙선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 선거일 D-6일째 ‘리얼클리어 폴리틱스’인터넷 사이트 주간조사(10.21-28일)에서도 그러했다. 오바마 49.1%, 매케인 43.1% 였다.

특히 10월 27일자 뉴스위크에서 오바마 지지를 컬럼에 쓴 파라드 자카리아 이 주간지 국제판 편집장<1964년 인도 태생. 예일대 학사, 하바드대 정치학 박사, 포린 어페어즈 편집인, 뉴스위크 편집장(2000년),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2008년 4월 냄. ‘흔들리는 세계의 축’으로 10월 번역되어 나옴.)>에게는 오바마는 대통령 이어아만 한다.

또 보스턴 대학 역사와 국제정치학 교수인 앤드류 배서비치<1947년 일리노이 태생. 웨스트 포인트 졸업(69년),베트남전 참전(70-71년), 제1차 걸프전 11기갑사 대대장으로 참전, 90년 대령으로 제대, 프린스턴대 정치학 박사. 보스턴대 교수(98년-현재). 그에게도 오바마는 새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배서비치는 9월께 낸 <힘의 한계-미국의 예외주의의 종말>에서 “미국이 이라크 전쟁이 라는 ‘장기 전쟁’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새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결론 지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새 대통령은 오바마였다.

‘힘의 한계’는 나오자 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고 이번주에도 11주째 10위에 있다.

앞서 말한 자카리아의 ‘포스트 아메리칸월드’도 세계 최대의 책 판매 인터넷 ‘아마존 닷컴’에 베스트셀러 1위였다.

왜 두 사람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 저자는 오바마를 지지 할까? 그 대답을 두 저자의 책에서 찾아 본다.

자카리아 편집장은 10월 27일자 컬럼에서 밝혔다.

<<상징이라는 것은 인간세상에서 큰 의미가 있는 상상이다. 세계인들이 미국이 새로운 미래를 또 한번 창조 했다고 느끼는 것을 상상해보라. 또 많은 미국인들이 새 대통령이 미국의 건국이념이며 신조인 평등한 기회를 살리는 갈색 얼굴의 이름이 낮선 사람을 선거했다는 것을 상상해보라. 나는 개인적 이기심에서도 그를 지지한다. 내 아들은 9살에 이름이 오마르라고 생소하다. 나는 이번 선거로 그 애가 성인이 되었을 때 잘 살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 했다. 나는 버락 오바마라는 이름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에 내 아들의 미래가 확실해졌다고 더 믿게 ?榮?>

자카리아의 ‘포스트 아메리칸 월드’에서 ‘미국’, ‘워싱턴’, ‘부시 대통령’은 어두운 것이 었다.

‘미국’은 슈퍼파워에서 쇠퇴해 ‘나머지 국가’중 새로운 최강대국이 되는 강대국 중 의장국이 되는 미래가 있을 뿐이다. ‘워싱턴’은 ‘무모’, ‘오만’, ‘태만’이 가득찬 곳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체니, 럼스펠드, 네오콘 등에 둘러쌓인 ‘허풍쟁이’였다.

자카리아는 이를 요약했다. <<워싱턴에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사고가 뼈아프게 결핍되어 있다. 부시 행정부가 오만(arrogance)하고 일방적(unilateralism)이라고 비난하기 쉬운데 그런 오만과 일방성이 미국을 해외에서 절름발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인들은 다른 국가들에 대해 이런저런 잘못을 했다고 끊임없이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다그치고, 특정한 꼬리표를 붙이고, 제wo하고 비난한다. 지난 15년 동안 미국은 세계인구 절반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세계 각국의 형태에 관한 연간 보고서를 만들어내는 나라가 미국 이외에 또 어디 있겠는가. 워싱턴은 독선적인데다 나라 밖 세계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거품이 되어 버렸다. …

지금부터 여러 세대가 지난 후, 역사가들이 현재에 대해 기록할 때,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적을지 모르겠다. “21세기의 최초 몇 십년간은 미국은 위대하고도 역사적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 했다. 즉, 지구촌을 세계화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 정작 미국자신은 스스로 세계화 하는 것을 잊었다.”>>

오바마는 이 책을 유세 중에도 들고 다녔다. 그래서 자카리아의 책은 화제를 모았다.

앤드류 배서비치는 자카리아의 미국의 ‘오만’을 또다른 면에서 찾는다. 그는 이민온 인도사람도 아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며 카톨릭이다. 그 자신의 아들 앤드류 배서비치 소위를 5월 13일 이라크에서 순찰 중 고농축 폭탄의 희생자로 잃었다.

그는 그 전에 부시의 ‘예방전쟁’을 “국제사회의 평등성을 멋대로 해석한 ‘미국 예외주의’에 젖은 억지규범”이라고 정의한 자유진보주의 학자다. 그는 “세계를 ‘악’의 국가와 ‘선’의 국가로 나누고 적국에는 ‘예방전쟁’을 펄친다”는 ‘부시 독트린’에 대해 비판했다.

그의 책 ‘힘의 한계’에서 그는 이런 부시의 오만과 무모에 기저한 미국 ‘예외주의’를 바꿀 수 있는 이번 대선의 후보로 오바마를 택했음을 여러 곳에서 밝히고 있다.

부시 정부가 남긴 고쳐야 할 유산을 그는 요약해 썼다.

<< ▲현재의 시대를 ‘테러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항할 방안은 ‘글로벌 전쟁’뿐이다고 한 점 ▲ ‘예방전쟁’이란 개념을 조작해 군사력 동원을 용의하게 한 점. ▲9.11 사태를 국방부로 하여금 방위정책에 집중하기보다 권력추진에 주력하게 한 점.▲ “예산에는 국방이 포함 되지 않는다”는 억지로 국방예산을 멋대로 쓴 점. ▲ ‘제국적 대통령’이라는 규범을 강화시켜 정보기관을 통합, 확장하고 3부의 균형과 견제를 약화 시킨 점. ▲ 유일 ‘초강대국’이라는 ‘리더십’에 취해 냉전 후의 국제적 합의를 잃은 점 ▲ 미국의 대외정책을 유럽에서 중동으로 옮겨 이스라엘을 냉전시대 베를린으로 만들고 새 대통령이 이를 따라야만 한다는 주장.>>

우리는 오바마 새 대통령이 자카리아와 베서비처의 주장을 어떻게 진행시키는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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