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나오는 이유는 대개 다음과 같은 몸 상태에 원인이 있다. 내장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경우, 허리가 뒤로 휘어지면서 복부를 앞으로 내밀게 돼 만성적인 자세로 굳어진 경우, 복부근육이 굳어져 배가 나오는 경우 등이 주요 원인이다.

과식뿐만 아니라 평소 잘못된 자세와 몸 상태로 인해 복부비만이 될 수 있다. 이때 뱃살을 빼려면 인체역학을 이용해 복부 수축력을 강화하면서 그 각각의 원인을 해소 시키는 요가를 해야 한다.

■ 내장하수를 교정한다

내장이 처진 것만으로도 배는 나오게 되지만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 내장기능이 무력해지면서 내장 속에 고변이나 숙변이 정체하게 된다. 따라서 배는 더 나오게 되는데 이때 하수 된 내장의 위치를 정돈되게 하려면 몸통을 상하로 견인되게 하면서 복부를 조이는 요가를 한다.

자세교정법→엎드려서 양팔을 앞으로 펴고 힙은 들어 올리는데 명치를 바닥 가까이 닿게 한다. 양 발은 발가락으로 바닥을 누르고 양 무릎 안쪽에 힘을 준다.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명치는 낮추고 힙을 위쪽으로 올리면서 뒤로 뺀다.

■ 허리 후굴을 교정한다

허리가 뒤로 휘어지면 인체는 균형을 잡기 위해 저절로 흉부가 앞쪽으로 굽게 된다. 이렇게 되면 횡격막작용이 약해져 심호흡이 안 되고, 늑골이 움츠러들어 흉부호흡이 어려워지므로 호흡장애에 의한 산소부족이 발생, 결국 체내 연소작용이 제대로 안돼 배가 나오게 된다.

자세교정법→사진과 같이 앉아서 발바닥에 힘이 들게 하고 무릎뒤쪽으로 바닥을 누른다. 양손은 손바닥이 앞쪽으로 향하게 하고 힙으로 바닥을 누른다.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뒤쪽으로 빼내면서 상체를 앞으로 굽혀서 참는다.

■ 복근의 경직을 풀어준다

몸의 중심이 앞쪽으로 치우치면 체중의 과부하가 걸리는 곳은 복부 쪽이다. 이로 인해 인체는 몸의 하중으로부터 오는 부담을 덜기 위해 복부가 상체를 받혀주는 부목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때 복근이 경직되면서 배가 나오게 된다.

자세교정법→바로 누워서 두 다리는 펴두고 발가락을 당기며, 양손은 아랫배 위에 올려두고 턱을 당긴다.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45° 정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숨을 급히 내쉬면서 왼쪽다리를 차 내리는데 지면에 닿지 않게 하며 오른쪽도 행한다.

사단법인 동양요가협회 회장 신동길 (www.yogayo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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