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봉사 현장모습 눈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연일 시청앞 광장에서 촛불 문화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촬영한 영상(http://www.pandora.tv/my.zayuboy/31894946)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촛불 문화재 집회 참석자들과 경찰간 격한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경찰의 강경진압을 고발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 가운데 이 영상은 매일 밤 시작되는 촛불 문화재를 준비하기까지 자원봉사를 자처한 학생들과 이들이 어떻게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지를 잔잔한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엮었다.

청계천 광장앞에서 삼삼오오 모인 남녀 학생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촛불을 받아 가라고 외친다. “광우병 반대 촛불 문화재 오신 분들 초 받아가세요”라고 외치며 초를 하나씩 나눠준다. 또한 노트북 크기의 종이에 시민들의 외침과 의견을 담은 종이 피켓을 정리하며 사람들에게 쥐어준다.

퇴근하는 직장인, 아들과 딸을 데리고 나온 어머니,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촛불 문화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오른손에 촛불들 들고 매일 밤 흔들고 있으며 이들과 마주하며 대치하고 있는 경찰들은 며칠째 잠도 자지 못하고 대기한다.

경찰들앞에서 시민들은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을 들고 끝을 알 수 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시민들이 차분하게 촛불 문화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과 처음의 평화적 집회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라는 당부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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