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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기둥에 LED 조명, 비 오는날도 안전하게







글·조현경 디시인사이드 본부장 minxeyes@gmail.com







언제부터인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는 실종, 납치, 폭행, 살인 등의 사건들로 인해 혼자 밤길을 다니기가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 호신용 장비를 몸에 하나씩 지니고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이 드문 곳, 어두운 곳을 피해 다니고 밤길에도 사람들 눈에 띄도록 하며 다니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추격자'나 '살인의 추억' 등의 사건사고를 다룬 영화를 보면 주로 비가 내리는 밤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 오는 날은 시야 각이 좁아지고, 특히 한적한 거리를 우산을 쓰고 걷게 되면 더더욱 눈에 잘 안 띄기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도 많고, 사고를 내도 이를 목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면 비 오는 밤길을 걸을 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게 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을까?

비 오는 날 보행자의 안전을 염려해 만들어진 조명이 들어오는 조명우산, 'LED 우산'을 쓰면 어떨까?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일명 '광선검 우산', '스타워즈 우산', '다스베이더 우산'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우산 기둥에 불이 들어와 비 오는 어두운 밤길을 걸을 때 멀리서도 보행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우산 기둥과 우산 끝 부분이 아크릴로 되어 있으며 그 속에 LED 조명이 들어 있어 손잡이에 있는 조명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다. 우산에 불을 켜고 걷게 되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띄기 때문에 빗길에 운전자가 미처 보행자를 보지 못해 교통사고를 낼 확률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부주의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어두운 곳에서도 운전자들에게 위치를 확인시켜 줄 수 있어 안전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제품이 조명이 들어오는 우산이기 때문에 천둥번개나 벼락이 쳤을 때 감전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제조사에서는 LED 조명이 아크릴 재질 속에 들어 있으면 우산대가 금속 소재로 된 일반 우산에 비해 아크릴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감전 우려는 일반 우산에 비해 적다고 강조한다.

LED 조명은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눌렀을 때 켜지도록 되어 있으면 AAA배터리 3개를 손잡이 부분에 넣어 사용하면 된다. 낮에는 조명을 켜도 눈에 잘 안 띄기 때문에 배터리 절약을 위해 주로 밤에 사용할 것을 권한다. 길이는 85cm 정도이며 무게는 450g으로 일반 우산에 비해 오히려 가벼운 편에 속한다.

이 제품은 LED 조명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미국의 Nexus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이 제품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안전을 위해 구입하는 소비자들보다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해 이를 개조해서 광선검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이 제품은 몇몇 얼리어답터 관련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광선검 대신 구입하는 소비자들과 어린이와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구입하는 소비자들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위치를 확인시켜주는 기능 외에 아주 어두운 곳에서는 후레쉬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용도는 어른용, 어린이용으로 구분되며 컬러는 LED 조명에 따라 화이트, 블루, 레드, 오렌지 등이 있다. 가격은 어린이용은 2만 원대, 어른용은 3만 원대로 펀샵(www.funshop.co.kr), 얼리어답터(www.earlyadopter.co.kr) 등의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중소기업에서 이와 유사한 제품을 1만 원대에 출시해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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