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상어 입속으로

생활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다양한 착시효과는 의외로 많다. 한 순간 사람들을 착각에 빠뜨리는 재미있는 주변의 착시효과(http://www.pandora.tv/my.miracle0318/32150314)를 소개해 본다.

버스 외부에 광고가 늘어나면서 이미지와 그래픽도 점점 세련되게 진화해 간다. 그 가운데 버스 타이어를 마치 사람의 눈으로 형상화하고 눈썹까지 그린 버스 외부 광고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멀리서 보면 마치 사람이 쳐다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니 말이다.

버스 타이어는 카메라 렌즈로도 변신을 한다. DSLR카메라의 돌출된 렌즈로 버스 타이어가 이용되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이번에는 스케이트 보드의 바퀴로 버스 타이어가 변신을 하기도 했다.

스케이트 보드 위에 커다란 두 발이 그려져 있어 순식간에 보면 대형 스케이트 보드가 길거리를 횡단하는 것처럼 보인다. 버스 뒷면 가스 배출구는 사람의 얼굴을 그려 넣어 출발할 때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마치 사람이 담배 태우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버스 뒤 출입문에는 상어 입을 그려 넣어 사람이 오르내릴 때 마치 상어 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로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을 독특하게 만들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모으며 광고효과와 동시에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주변과 흡사한 거리풍경을 그려 넣거나 엽기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 하면 섹시한 여성의 신체를 표현하기도 해 착시효과는 정점에 이른다.

기상천외한 자동차 외부 디자인은 밋밋하고 바쁜 일상 속에 시원하고 짜릿한 청량음료와 같이 신선함을 준다며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