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로잉 100년전… 거장 김환기·이중섭 등 44명 작품 270여점 한자리에

한국미술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대가들의 드로잉 작품이 대거 공개되고 있다. <한국 드로잉 100년전 : 1870~1970>은 한국의 개항 이후 미술 100년사의 발자취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전시회다. 특히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드로잉이라는 장르를 통해 유명 거장들의 예술적 시발점과 흔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환기, 이중섭, 서세옥, 박수근 등 44명의 대작가들이 그린 270여점의 드로잉 작품들로 구성, 국내에서 개최된 드로잉전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서사성 깊은 전시회다. 전시작 상당수는 학계에도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발굴 자료들이다. 내달 1일까지 소마미술관 전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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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