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습
요시다 도시히로 지음 / 김해경·안해룡 옮김 / 휴머니스트 / 15,000원

<공습>은 크데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그리고 지금의 이라크전쟁을 이야기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구조를 부각시키고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날아올지 모르는 공습의 공포. 저자는 20세기 들어와 본격화되기 시작한 공습의 야만성과 폭력성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 연애, 오프 더 레코드
박진진 지음 / 애플북스 / 11,000원

<연애, 오프 더 레코드>는 <섹스 앤 더 시티>보다 더 솔직하다. 남자들도 궁금해 하는 짜릿하고 솔직한 연애서. 사랑, 연애 그리고 섹스에 대한 남녀간의 시각을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연애와 섹스를 성역화하며 편견을 가진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고, 무엇보다 여성들이 연애와 섹스에 대해 좀 더 당당해지고 솔직하게 행동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1000가지 설득비법
신강균 지음 / 컴온북스 / 14,000원

낚시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물고기처럼 되라고 했다. 설득은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상대의 의견을 바꾸는 것.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실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 셈이다. <1000가지 설득비법>은 심리학자 매슬로우의 이론을 바탕으로 설득의 기본요소와 설득비법을 소개한다.

■ 바람에 운명을 맡기다
지향미 지음 / 프라이데이콤마 / 11,000원

<바람에 운명을 맡기다>는 패션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시작된 여행이야기를 담았다. 각 도시의 문화와 예술, 철학을 아우르며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패션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저자는 파리는 베이지, 런던은 레드, 베를린은 블루처럼 각 도시를 컬러로 표현하며, 각 도시에서 만난 패션 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삶을 독특한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 그린베레
로빈무어 지음 / 양욱 옮김 / 프래닛미디어 / 19,500원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베트남전쟁에서 게릴라들을 상대했던 특수부대 ‘그린베레’. 민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특수부대 인증과정을 통과한 로빈무어는 구경꾼이 아닌 함께 호흡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상처 입은 기억 속의 전쟁, 베트남전의 잔상과 정글에 숨겨진 전사, 그린베레의 활약을 전한다. 아울러 베트남전의 참성을 미국사회에 폭로하고 미 육군의 치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 직선들의 대한민국
우석훈 지음 / 웅진하우스 / 12,000원

명랑한 C급 경제학자 우석훈이 작정하고 쓴 본격 사회비평서. <직선들의 대한민국>은 한국사회 패러다임의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적차원에서부터 미학전인 차원에 이르기까지 ‘생대경제학’이라는 관점에서 한국사회를 새롭게 조망한다. 속도, 성과, 개발의 딜레마에 빠진 우리사회의 내면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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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기자 leonelg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