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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가 핫라인] 2030 여성 눈높이를 맞춰라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들이 최근 누나로 대변되는 2030여성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대를 뛰어넘어 연상녀-연하남의 연애담이 드라마를 장식하는 한편 예능 프로그램에도 연하남의 귀여운 재롱을 즐기는 연상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있다.

SBS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30대 초반 직장 여성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주인공 오은수(최강희)와 극중 7세 연하남 김태오(지현우)의 알콩달콩한 러브 스토리다. 연하남의 재롱성 이벤트를 보여주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고 있다.

꿈꿔왔던 ‘동화 속 왕자님’이 ‘현실 속 연하남’으로 대입되며 여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최강희가 묘사하는 회사생활도 직장 여성들의 공감대를 얻어내며 마니아 시청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달콤한 인생>에도 윤혜진(오연수)와 이준수(이동욱)은 더 이상 연상녀 연하남의 사랑이 불장난이 아님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일본 북해도에서 원나잇스탠드에 그치지 않고 이혼 등의 ‘진정한 사랑찾기’로 이어지며 일상에 찌들어가는 미시족들의 열렬한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조강지처 클럽>에도 나화신(오현경)을 좋아하는 ‘구세주’ 이상우가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펴는 연하남 대열에 합류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누나들의 욕망을 드러내놓고 자극한다. 스타들의 가상 결혼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는 황보-김현중 커플이 등장한다. 이들의 실제 나이 차이는 6세다. 김현중은 황보의 맛없는 음식도 잘 먹는 착한 동생이자 수영장에서는 숨겨왔던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남자이다.

네번째 시즌을 맞는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나는 펫>도 노골적이다. 4억소녀로 유명한 쇼핑몰 CEO 김예진은 커플로 설정된 김도혁에게 자신만을 바라볼 것을 강요한다. 김도혁은 ‘애완남’임을 자처하며 정해준 옷을 입는 등 행동지침을 잘 따르며 누나의 칭찬을 듣고자 노력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2030 여성이 대중문화의 주된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전문직 여성으로 일정한 경제력을 갖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방송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2030 여성의 취향에 부합된 컨셉트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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