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수집한 작품 235점 중 120여점을 선별해 보여주는 ‘신소장작품 2007’전을 연다.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최덕휴, 설원기, 박능생 작가 등의 작품은 다양한 시기의 다양한 서울풍경을 담고 있어 우리 삶의 기반인 서울의 모습을 여러 면에서 조망할 수 있게 한다 해방후 1세대 작가인 고 장운상 화백의 한국화 대표작 세 점과 채색화 분야의 대표적인 화가인 민경갑의 작품, 추상화의 시기별 양식변화를 볼 수 있는 류경채의 작품도 주목할만하다. 공예부문의 권순형, 조정현, 노경조의 도예작품과 엄정윤의 자수 작품은 희소성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동서양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 김서봉의 작품과 원로 조각가 백문기를 비롯 유인수, 정상곤, 이은종, 김준, 정재호, Area Park, 사석원, 김상구, 윤형근 등의 작품 외에 시립미술관 자체 기획전을 통해 수집한 김동수, 이영찬, 정용국, 이길원, 조덕현, 최용, 김홍식, 이건용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밖에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현대조각계의 중진 마리노마리니의 판화 작품이 있다. 전시는 7월8일까지. (02)2124-8800

1. 마리노마리니, 판화, MARINO FROM SHAKESPEAREⅡ, 1978, 에칭, 아퀴틴트, 채색
2. 백문기, 조각, K 신부, 1943, 브론즈
3. 권순형, 공예, 역동, 2000, 백자토, 물레성형
4. 최명영, 서양화, 悟67-B(오 悟67-B), 1967, 캔버스에 유채
5. 류경채, 서양화, 날 86-3, 86-4. 1986, 캔버스에 유채
6. 김봉태, 서양화, Window Series II 2003-22 , 2003 , 혼합매체
7. 설원기, 서양화, 남산타워, 2006, 한지 위에 목탄
8. 문학진, 서양화 ,달과 첼로, 2007, 종이, 아크릴, 파스텔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