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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시각적 인식의 주체 '눈의 모험'
반응하는 눈 : 디지털 스펙트럼 展
서울시립미술관서 미술의 유희적 체험과 철학적 사고의 융합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

오정선 아크릴, 거울, 비디오 프로젝터




미술은 ‘본다’는 행위와 ‘보여지는’객체와의 상호작용에서 출발한다. 그 매개는 ‘눈’이다. 그 눈은 ‘본다’는 수많은 경험을 통해 인식체계를 형성하고‘보여지는’것에 주관을 부여, 의미를 갖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객체의 이미지는 감각적인 단계를 넘어 인식의 차원으로 나아간다.

홍성철 print on elastic stings,steel frame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에서 열리고 있는 <반응하는 눈 : 디지털 스펙트럼展>은 그러한 시지각적 반응을 주제로 하여 눈의 모험이 시작되는 체험적인 전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시각적 인식’이라는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 ‘옵아트(Optical Art)’의 특성을 바탕으로 오늘날 컴퓨터가 주도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다채롭게 전개되는 시지각적 인식의 양상들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선보인다. 특히 적극적인 참여와 체험으로 미술을 유희적 차원에서 경험하는 동시에 철학적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게 전시의 차별화된 매력이다.

이 전시는 착시 현상이나 환영의 다양한 차원을 보여주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유일하고 절대적인 ‘실재(the real)’, 또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드러냄으로써 관람객들이 유연한 시각과 인식을 깨우쳐 현재 자신의 패러다임을 점검하고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전시는 크게 기하학적 선과 색체, 빛의 변주를 통해 무중력의 시공간과 무수한 디지털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하학적 상상’과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시각적 트릭(눈속임)을 만들어 실재와 환영 사이의 신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이미지 환영술사’의 두 파트로 구성돼 있다.

■ 8월 23일까지 전시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

Claude Closky 영상, 사운드(왼쪽), 나인주 형광아크릴판, 형광색실, 블랙라이트조명(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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