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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머저리클럽 外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 머저리클럽
최인호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2,000원

1973년 출간된 <우리들의 시대>를 원전으로 새롭게 구성된 성장 소설이다. 35년의 시간을 두고 신파적인 문장과 또래들 사이의 극존칭 등 일부의 문장을 수정한 것을 제외하고 소설의 내용은 원작 그대로를 살렸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는 6명의 악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뇌와 우정, 꿈을 그려낸 성장 드라마다. 19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그 시절의 낭만과 저항의식을 그려내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스티븐 미슨 지음/ 김명주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28,000원

인간은 왜 음악을 만들고 들을까? 영국 레딩 대학의 스티븐 미슨은 인간의 몸과 마음의 진화과정을 아우르면서 음악과 언어의 기원을 밝힌다. 저자는 음악을 만들고 듣는 인간의 성향은 인류가 진화하는 동안 인류 유전자 속에 그런 성향이 심어졌다고 주장한다. 언제, 어떻게, 왜 음악과 언어가 발전했는지 기원과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다.

■ 인류 역사를 진전시킨 신념과 용기의 외침
장 프랑수아 칸 지음/ 이상빈 옮김/ 이마고 펴냄/ 22,000원

99년 프랑스 시사주간지 <마리안느>는 ‘No 라고 말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특집기사를 연재한 바 있다. 이 책은 그 기획에서 시작됐다. 테베에서 천안문까지, 스파르타구스에서 무하마드 알리에 이르기 까지 모든 압제와 퇴행, 도그마를 거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사람들을 소개한다. 고대 노예반란에서 중세 농민 반란, 근대 혁명과 오늘날의 세계화까지 250여명의 ‘반역의 지성사’를 다룬다.

■ 베니스의 개성상인
오세영 지음/ 예담 펴냄/ 10,000원

93년 발간돼 200만 독자를 사로잡았던 베스트셀러 <베니스의 개성상인>이 재출간됐다. 네덜란드 거장, 루벤스가 그린 ‘한복입은 남자’를 모티프로 한 이 작품은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세계무역을 주름잡은 한국인, 안토니오 코리아의 일대기를 그렸다. 후손 유명훈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타국에서도 비범한 상재와 상도를 발휘하며 역경을 극복한 ‘자랑스런 한국인’을 만날 수 있다.

■ 청구회 추억
신영복 지음/ 조병은 영역 / 김세현 그림/ 돌베개 펴냄/ 11,000원

올해는 신영복 선생이 20년 20일 수감생활을 마치고 광복절 특사로 특별가석방된지 20년이 되는 해다. 신간 <청구회 추억>은 수감생활에서 쓴 신영복 교수의 글 중 한편을 일러스트와 영역 원고를 덧붙인 것이다. 책에 실린 신영복 선생의 글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 나온 글 중 한 편이다. 1966년 이른 봄철 문학회 회원과 함께 간 서오룽으로 소풍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 최악의 시나리오 - 범지구적 재난에 대한 효과적 접근법
캐스 R. 선스타인 지음/ 홍장호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8,000원

기후변화와 테러, 유전자변형 농산물 등 범지구적문제 대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책을 찾는 서적이다. 테러는 물론 오존층 파괴, 허리케인과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문제에 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서술한다. 저자는 이런 문제에 대한 인류의 소극적 대처로 우리가 잃게 되는 것과 거꾸로 적극적 사전 예방조치 때문에 잃게 되는 것에 관해서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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