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트렌치 코트등 최첨단 소재 다양한 디자인 업그레이드

이번 시즌엔 기능성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웃도어웨어가 유난히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야외활동이 등산에서 골프, 스키, 트레킹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방수와 방풍, 보온성까지 두루 갖춘 '일당백'의 기능성 아웃도어웨어를 찾기 때문이다. 게다가 젊은 층이 야외활동 인구로 대거 유입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세련되고 화사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도 점점 커지고 있다.

■ 등산, 골프, 일상생활 등 어디서든 착용 가능한 팔방미인 기능성웨어 대세

다기능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요즘 아웃도어웨어의 추세다.

노스페이스, 라푸마,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등 주요 아웃도어웨어 브랜드들이 최첨단 기능성 원단 고어텍스 퍼포먼스쉘(GORE-TEX?Performance Shell)을 사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고어텍스 퍼포먼스쉘은 방수, 방풍, 투습의 세 가지 기능이 있어 땀 배출이 용이하고, 비나 눈이 와도 걱정이 없으며, 보온성도 뛰어나다. 따라서 등산복은 물론 스키복과 싸이클복 등 다양한 용도의 야외활동복 제작에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팬츠의 기능 또한 점점 진화하는 추세다. 단순히 보온성과 방수기능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격렬한 운동 시 다리를 뻗거나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내구성과 신축성을 보완한 기능성 팬츠들이 선보이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라이크라 엑스핏(Lycra?X-fit)을 사용한 청바지를 선보였다. 청바지는 일반적으로 상하 스트레칭이 잘 되지 않지만 라이크라 엑스핏은 좌우는 물론 상하 스트레칭이 가능해 착용감과 활동성이 뛰어난 원단이다.

K2는 기존 윈드스토퍼 팬츠에 사방으로 쭉쭉 늘어나는 강력한 스트레치 기능을 보강한 윈드스토퍼 포웨이(4Way) 팬츠를 선보였다.

등산용품도 고객의 편의를 적극 배려한 소재나 디자인의 이색 소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K2는 내부 칸막이를 통해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한 다용도 배낭을 내놓았다.

코오롱스포츠는 카메라 렌즈케이스를 탈부착할 수 있는 밴드와 삼각대 걸이 등을 갖춰 수납성이 뛰어난 트레킹을 위한 DSLR 전용 배낭 포토트레킹 2.0을 출시했다.

최첨단 기능 고어텍스 방수 소재

■ 털 달린 후드 재킷,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의 아웃도어웨어 각광

야외활동에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제품도 꾸준히 인기다. 셔츠는 체크, 스트라이프, 꽃무늬 프린트 등으로 일상복의 느낌을 살린 제품이 늘어났다. 가볍고 슬림한 라인을 살리고, 보온성은 강화한 다운재킷과 탈 부착할 수 있는 털 달린 후드 재킷 등도 패션성이 강한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옐로우, 그린, 바이올렛 등 밝고 화사한 색상과 남성 정장이나 캐주얼 복장에 자연스럽게 '믹스앤매치(mix&match)' 할 수 있는 베이지색과 카키색도 아웃도어웨어에서 주를 이루고 있다.

고어텍스 퍼포먼스쉘을 사용한 사파리나 트렌치 코트 등 다양한 형태의 재킷도 출시됐다.

퍼포먼스쉘은 원단이 부드러워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트렌치 코트나 사파리 같은 일상 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캐주얼웨어도 제작할 수 있다.

K2의 트레킹 슬림 다운재킷은 헝가리산 거위털을 사용한 초슬림형 재킷으로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화사한 색감이 특징이다.

버그하우스 여성용 트리니티 다운재킷은 누빔처리한 겉면이 특징적이며, 옆 라인을 잡아주어 전체적으로 슬림한 느낌을 살렸다.

K2 여성용 코코나 스판 팬츠는 부츠컷 라인이 슬림하고 멋스럽다.

◇ 고어텍스의 아웃도어웨어 코디 제안

소비자들은 이제 아웃도어웨어를 일상적으로 입고싶어 한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산이나 들에서나 어울릴법한 어색한 옷차림이 될 수도 있다. 고어텍스가 제안하는 일상생활 속 아웃도어웨어 코디법을 살펴보자.

▲ 스키니 진에는 상체의 실루엣을 살려줄 수 있는 재킷

몸매가 드러나는 스키니진을 입었다면 상의로는 역시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터틀넥이 적합하다. 그 위에 몸에 피팅 되며, 허리끈을 묶을 수 있는 코어텍스 퍼포먼스쉘 재킷으로 몸 전체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연출이 가능하다.

▲ 트렌치 코트

고어텍스 퍼포먼스쉘 원단으로 디자인한 트렌치 코트나 사파리 느낌의 재킷은 방수나 방풍 등의 기능성이 뛰어난 것은 기본이고 소매와 허리에 버클이 부착돼 있어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베이지색 계열의 재킷은 정장에도 무난히 입을 수 있다. 청바지나 면바지에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베이지색 계열의 트렌치 재킷을 걸쳐주면 아주 멋진 스타일이 연출될 것이다.

▲ 모자로 포인트

아웃도어웨어 재킷에 모자를 활용하면 더욱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야구모자보다는 중절모나 베레모를 착용하는 것이 더 멋스럽다.




전세화 기자 cand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