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임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내부인사가 원장으로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정갑영(5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원장은 94년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2002년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 선임 연구위원으로 근무해왔다.

정 원장은 한국외대 이탈리어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사회학 석사, 독일튀빙겐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관광 정책과 구체적 행동계획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문화·관광 분야의 유일한 국책연구기관이다.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코디네이터이자 싱크탱크 기능에 주안을 두고 있다.

정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 가수 유열, 한글노래 제작

가수 유열이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배경과 한글자모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한글노래를 기획하고 직접 불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날 큰잔치 조직위원회(국립국어원,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는 562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배경과 한글자모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한글노래 ‘한글 피어나다’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노래는 가수 유열(47)이 기획, 제작해 늘푸른오스카빌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직접 노래를 불렀다. 작사는 김승주 씨, 작곡은 지성철 씨, 편곡은 강중환 씨가 각각 맡았다.

‘한글 피어나다’는 한글창제의 원리와 탄생(1절), 한글의 음성학적 특징·모아쓰기·제자원리(2절), 글자의 철학적 특성과 우수성(3절)을 노래하고 있다.

문화부는 이 노래를 멜론,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 인터넷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며, 뮤직비디오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 최태지 씨, 무용계 최초 파라다이스상 수상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무용계 최초로 파라다이스상 위원회가 선정한 ‘2008 파라다이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립발레단은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48.여)을 2008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국립발레단 제6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최 감독은 1996년부터 2001년에도 국립발레단 제3대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해설이 있는 발레>와 같은 참신하고 성공적인 대중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국내무용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라다이스상은 고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창업주의 유지에 의해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고, 사회 안정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인사나 단체를 찾아 그 공적을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며 문화예술부문, 사회복지부문, 특별공로부문의 3개 분야로 나눠져 있다.

최 감독은 “올해 7년만에 국립발레단으로 다시 돌아온 저에게 발레계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청환기자 ch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