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선 희곡집 : 키스
윤영선 지음/ 지안 펴냄/ 16,000원


이 책은 국내 공연계 깊은 족적을 남긴 고 윤영선의 작품을 모은 유고집이다. '맨하탄 일번지''키스''파티'등 주옥같은 대표작 11편과 '노벨문학상 수상연설문''죽음의 집''쥐가 된 사나이'등 미발표작 5편,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등 청년기 작품 2편을 실었다. 윤영선의 작품의 오랫동안 지켜본 연극평론가 안치운 교수가 평론을 덧붙였다.

■ 파란 섬의 아이
이네스 카냐티 지음/ 최정수 옮김/ 문학동네 펴냄/ 10,000원


이 책의 저자 이네스 카냐티는 1973년 발표한 첫 작품 <휴일>로 '로제 니미에 상' 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작가다. 신간 <파란 섬의 아이>는 작가의 두 번째 소설로, 세상에서 소외된 채 엄마와 함께 외롭게 살아가면서도 꿈을 놓지 않았던 한 소녀의 성장기를 담아내고 있다. 프랑스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슬픔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담아낸다.

■ 내 인생을 바꾸는 대학
로렌 포프 지음/ 김현대 옮김/ 한겨레 출판 펴냄/ 22,000원


이 책에 나온 40개의 대학은 '교양학부 대학'이다. 미국에만 있는 제도로 개별 전공을 강조하는 종합대학과 달리 인문, 사회, 자연 과학과 예술과 글쓰기 등 전반적인 교양과목을 깊이있게 다루는 학부 중심대학이다. 저자는 명성과 대학서열이 높이 않지만 아이비리그 못지 않은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40곳을 소개한다.

■ 내가 유전자 쇼핑으로 태어난 아이라면
정혜경 지음/ 뜨인돌 펴냄/ 9,500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명공학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미래 가정상황'에서 풀이한 책이다. 과학사를 전공한 저자는 생명공학 기술의 정점을 유전자 쇼핑이라고 가정하고, 유전자 쇼핑의 실현가능성을 검토한다. 이어 2,3부를 통해 유전자 쇼핑시대의 혜택과 부작용, 일어날 수 있는 과학윤리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 조선을 뒤흔든 아버지와 아들
이종호 지음/ 역사의 아침/ 12,000원


이 책은 송사련-송익필, 이원수-이이, 허엽-허균, 선조-광해군, 인조-소현세자, 송갑조-송시열, 윤선거-윤증, 김수항-김창집, 박지원-박종채-박규수 등 역사의 획을 그은 아홉 쌍의 아버지와 아들로 조선사를 다시 살펴본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역사 속 굵직한 사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부자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 빌 게이츠는 18홀에서 경영을 배웠다
데이비드 리네키 지음/ 황정경 옮김/ 리더스 북 펴냄/ 12,000원


경영인에게 골프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경영인들은 골프를 치며 인맥을 쌓고, 어려운 거래를 성사시키며 회사의 사활을 건 협상을 성공으로 이끈다. 저자는 경영과 골프의 상관관계와 세계 최고 경영자들이 골프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18홀이 어떻게 경영과 협상의 장으로 활용되는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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