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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국회의원들이 하품하는 까닭은 에어컨 때문? 外






이 코너는 정계 재계 연예계의 장막 뒤에서부터 시장바닥에 이르기까지 시중에 회자되는 따끈따끈한 소문을 독자에게 전하는 지면입니다. 진위(眞僞)에 상관없이 ‘XX 소문이 나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알림으로써 터무니없는 루머가 확대 재생산되어 우리 사회를 왜곡시키는 폐해를 차단하려는 취지도 담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들이 하품하는 까닭은 에어컨 때문?



국회가 최근 ‘국회 본회의장 공조설비(실내공기조절시스템)에 대한 용역 조사’를 실시한 것을 두고 정치권 내부에서조차 ‘예산낭비’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본회의장의 실내 환기가 안돼 기온이 오르고 산소가 부족해 회의 도중 졸음이 오는 것 같다”는 국회의원들의 불만을 반영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지난 16대 국회 때 이미 결론이 난 바 있다.

‘국회의원들이 잠만 잔다’는 당시 여론의 질타를 받아 본회의장 공기를 측정한 결과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은 2005년 9월 89억 원을 들여 299개 전 의석에 컴퓨터를 설치한 이후 조는 국회의원이 줄어든 데서도 드러난다. 인터넷으로 여자 연예인 사진을 들여다 보거나 홈쇼핑을 하는 의원들이 목격되기도 해 ‘결국 공기보다는 정신자세가 중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던 것.

■ 김윤옥 여사 "남편 최대 장점은 일취월장"



청와대 안주인인 김윤옥 여사는 남편(이명박 대통령)의 장점으로 ‘일취월장’을 꼽는다고 한다. 무슨 일을 하든 초기에는 서툴지만 금새 익혀 빠르게 실력이 늘어간다는 것.

예컨대 지난 대선 당시 남편의 대중연설 실력이 처음에는 엉망이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곧바로 궤도에 올랐다는 점을 꼽고 있다고. 김 여사는 “남편이 나중에는 ‘어, 벌써 연설이 끝났네’라고 할 정도로 여유를 부리더라”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김 여사의 지인들은 취임 초기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하자 “처음에는 잘 못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일취월장할 것”이라는 덕담을 김 여사에게 하고 있다고.

■ 후임 감사원장에 호남 출신 거명



전윤철 감사원장이 최근 사퇴의사를 밝힌 이후 후임 감사원장 인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윤철 원장 후임으로 당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은 없지만 현재 청와대 검찰 등 사정 라인 수장들의 출신지역을 감안할 때 지역 안배 차원에서라도 호남 출신에게 무게가 실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호남 출신인 임상규 전 농림부장관과 송정호 전 법무부 장관이 우선 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한편으로 충청도 출신인 윤진식(현 한국금융지주 회장) 전 산업자원부장관, 경남 출신인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고 한다.

■ 하나로텔레콤 사태 확대는 경영진 투서 탓



지난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해 합병작업을 벌이고 있는 SK텔레콤 내부에서는 최근 하나로텔레콤의 고객정보 유통사태로 영업활동이 발목을 잡히자 “하나로텔레콤의 고위 경영층이었던 A씨가 경찰을 괜히 자극해 사태가 커져 버렸다”며 원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하나로텔레콤 마케팅 자회사가 고객 정보를 판촉에 활용한 것이지 불법 유통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괘씸죄’에 걸려 고초를 치르게 됐다는 게 SK텔레콤 내부의 시각이다.

하나로텔레콤이 ‘된통’ 걸린 데는 지난해 이 사건 내사 당시 고위 경영진에 있던 A씨가 ‘억울하다’며 관계 요로에 수사 책임자에 대해 투서를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 A씨의 투서로 어려움을 겪은 수사 책임자가 오히려 ‘누명’을 벗고 하나로텔레콤의 저승사자로 나서게 됐다는 소문이다.

■ 롯데, 쇠고기 수입 관련 소문에 전전긍긍



롯데그룹이 최근 광우병 논란으로부터 빚어진 ‘소문’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 롯데그룹이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건설을 성사시키기 위해 정부 협조를 구하는 대가로 그룹 계열사가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먼저 수입해 팔려 한다는 얘기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것.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롯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제안까지 등장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현재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수입계획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각 계열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등 뒤늦게 소문 차단에 나서고 있으나 네티즌 열기가 워낙 뜨거워 그 효과는 미지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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