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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전자책'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화두로 떠올라 外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1- '전자책'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서 화두로 떠올라

세계 최대의 도서 전시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전자책이 새로운 출판 조류로 관심을 모았다.

독일 출판서적상협회 주최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 '메세(Messe)'에서 지난 14일부터 6일동안 전시 행사를 펼쳐왔다.

올해 도서전의 화두는 '디지털'이었다. 오디오와 비디오북, 만화와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형태의 서적이 전시 도서의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디지털 출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특히 조직위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세계 출판인 1000명 가운데 40%가 '앞으로 10년 이내 전자책의 판매액이 종이책을 추월할 것'이라고 답해 당분간 디지털 콘텐츠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주빈국인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 등을 비롯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 터키의 오르한 파묵,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파울로 코엘류가 참석해 개막 연설에 나섰다.

이날 연설에서 코엘료는 "인터넷으로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책을 사게 된다"면서, 웹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트프리트 호펜펠더 독일 출판서적상협회 회장은 "전자책 시장의 확대 전에 지적재산권에 대한 포괄적 규제 조항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전시 도서 수가 지난해보다 2만여 종 늘어난 40만여 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참가 출판사 수는 지난해보다 줄어 세계적 금융 위기의 여파가 이번 행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 영국 프리즈 아트 페어 2008 성황리 막 내려

영국 현대미술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프리즈 아트 페어(Frieze Art Fair)가 지난 19일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프리즈 아트 페어는 문화 욕구가 높은 런던 및 유럽의 컬렉터들과 미술관 관계자, 그리고 갤러리들이 모이는 박람회로, 이제 막 데뷔하는 예술가들을 비롯해 저명한 현대미술가들의 작품 수백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150여 개의 갤러리가 참석하며, 다양한 작가들의 프로젝트성 전시와 명망 있는 미술계 인사들이 미술에 관련된 주제들로 발표를 하고 대중과 함께 대화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인도의 ‘데미언 허스트’로 불리는 세계 미술계의 떠오르는 스타 수보드 굽타(Subodh Gupta)를 비롯해 반사 유리를 사용해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인 미국 아티스트 댄 그라함(Dan Graham) 등 현대미술을 이끄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프리즈 아트 페어는 지난 2003년에 시작된 젊은 아트 페어지만 크리스 스미스 문화부장관 의 체계적인 작가 발굴과 후원 정책으로 문화예술계에 ‘프리즈 효과(Frieze Effect)’를 만들어내며 런던을 세계 현대미술의 메카로 부상시켰다.



3-독일과 미국, 바바리아 전통춤으로 만나다

독일 뮌헨의 플라넥에서 열린 바바리아 전통춤 경연 대회에서 독일인과 미국인 무용수들이 함께 참가해 호흡을 맞췄다.

20세기까지는 독립된 왕국이었던 바바리아는 지금까지도 특유의 지방색을 가지고 있는데 알프스의 전통춤인 슈플라틀러(Schuhplattler)가 가장 유명하다. 특히 ‘드레헤린(Dreherin)’이라는 여성 무용수가 한 발로 서서 몸을 회전시키는 ‘피루에트’ 기술이 이 춤의 백미다.

이번 대회에는 독일 바바리아 지방과 북미에서 310명의 무용수와 40개 그룹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인들이 바바리아 전통춤을 접하게 된 계기는 독일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독일의 대표적인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는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독일의 토속적인 맥주들과 소시지 등 각종 음식들을 만끽하며 전통적인 독일음악과 민속춤을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옥토버페스트 역시 1812년 독일 바바리아 지방에서 거행됐던 왕족간의 결혼식에서 비롯됐다.

4- 세계적 금융 위기, 미술시장에도 여파

미국발 금융 위기가 미치지 않던 미술시장에도 결국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크리스티가 지난 19일 실시한 전후 및 현대미술 경매에서 출품작 47점 가운데 26점만 팔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리얼리즘 회화의 대가인 루시안 프로이드가 그린 프란시스 베이컨의 미완성 초상화는 예상보다 훨씬 저가인 541만 파운드에 팔리는 실망을 안겨줬다. 이 초상화는 당초 최대 700만 파운드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 같은 결과는 불과 몇 개월 전 프로이드의 작품(복지기관 직원의 누드화)이 무려 3천360만 달러라는 생존 작가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후여서 경제 한파를 더욱 실감케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소더비가 실시한 경매에서도 낙찰 총액이 추정가인 3,100만~4,300만 파운드를 크게 밑도는 2,200만 파운드에 그쳤다. 앤디 워홀의 1976년작 ‘해골(Skulls)’ 시리즈도 이날 밤 예상가보다 270만 파운드나 낮은 430만 파운드에 팔렸다.

전문가들은 두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품의 실망스런 낙찰가를 볼 때 미술 시장의 호황도 금융 위기의 영향으로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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