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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겨울에 돌아온 태양의 서커스 '윈툭' 外





송준호 기자 tristan@hk.co.kr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레퍼토리 중 하나인 <윈툭(Wintuk)>이 지난 23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프리뷰를 열었다.

지난해 초연을 한 바 있는 <윈툭>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태양의 서커스가 새롭게 내놓은 작품. 기존의 다른 레퍼토리들이 서커스와 드라마를 균형있게 구성한 반면, <윈툭>은 서커스적인 성격을 축소시키고 여러 가지 볼거리에 치중한 점이 다르다.

<윈툭>은 다른 태양의 서커스 공연들처럼 줄거리가 중요한 작품은 아니다. 겨울이 와도 눈이 내리지 않는 도시에 사는 소년 ‘제이미’의 모험을 중심축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제이미의 여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자들이 차례로 나와 자신의 개인기나 짧은 에피소드를 한 가지씩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1984년 캐나다에서 출발한 태양의 서커스는 이제 서커스단을 넘어 40개국 4000명 이상의 직원이 소속된 거대한 공연제작사로 자리잡았다. 인간의 육체를 극한까지 사용하는 퍼포먼스와 연출, 음악과 의상, 조명와 무대 등 모든 면에서 예술로 승화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 블루오션의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누적 공연 관람 인원이 8000만 명에 이르는 태양의 서커스는 올해까지 전 세계에서 18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환상의 도시에서 시작하는 소년의 모험을 다룬 <윈툭>은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계속된다.

■ 세계적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 공식 전기 첫 출판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Gabriel Garcia Marquez)의 첫 공식 전기가 지난 20일 런던에서 출판되었다.

영국 블룸스베리 출판사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인생(Gabriel Garcia Marquez, A Life)’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이 전기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현대 언어를 강의하고 있는 제랄드 마틴(Gerald Martin)이 집필했다.

마르케스 본인이 직접 선정한 인물로 알려진 마틴은 집필을 위해 역대 콜롬비아 대통령들을 비롯해 멕시코의 카를로스 푸엔테스(Carlos Fuentes), 페루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 등 여러 명의 중남미 작가들을 인터뷰했다.

또 블룸스베리 출판사는 마르케스의 친구인 콜롬비아 작가 알바로 무티스(Alvaro Mutis)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의 인사들과 접촉하는 치밀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년동안의 고독(Cien anos de soledad)’으로 유명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 198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 인도 힌두교 빛의축제 '디왈리' 열려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인 ‘디왈리(Diwali)’를 맞아 27일 인도 전역이 불빛으로 물들었다.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무리’라는 뜻을 지닌 ‘디왈리’는 여러 가지 유래를 가지고 있다. 힌두교 3대신 중 하나인 ‘비슈누’의 화신인 라마왕(God Lord Ram)이 사악한 라반왕(King Ravana)을 무찌르고 무사귀환한 것을 축하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부의 여신 라크슈미가 와주기를 기원해 불을 켜는 데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그것이다.

다양한 설화에 뿌리를 둔 디왈리는 힌두교와 자인교, 시크교 등 인도 전통 종교에 의미 있는 날인 동시에 집안을 불빛으로 장식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전 세계 힌두교도들은 선이 악을 물리친 것을 상징하는 등잔을 들고 축제를 즐긴다.

디왈리는 힌두 음력 기준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시작해 5일간에 걸쳐서 진행된다.

■ 왕자웨이 감독, 스톡홀름 영화제 수상

11월에 개최되는 제19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Stockholm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홍콩 출신 영화감독 왕자웨이(王家衛, Wong Kar Wai)가 비저너리(visionary)상을 수상하게 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 <스위밍 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샬롯 램플링이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동사서독>, <화양연화> 등을 연출한 왕 감독은 비저너리상(Visionary Award)을 받게 됐다.

영화제 측은 왕 감독에 대해 “스크린 속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작은 아름다움도 놓치지 않으면서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로맨틱하게 그려내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올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는 5월에 타계한 영화감독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을 추도하는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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