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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풍경] 프라하의 진실이 궁금하다



○…‘아름다운 패배에 웬 악취?’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책임을 둘러 싸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간발의 차로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유치단에 박수를 보냈던 국민들은 말문이 턱 막힌다. 한쪽에서는 “개인 욕심 때문에 국민의 바람을 저버렸다”고 하고, 그 당사자는 “유치 실패의 희생양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되받았다. 정황은 “IOC 부위원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누차 다짐했다가 전격 출마한 그 당사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프라하의 진실’은 어디서 실종됐나. ‘희생양’은 알고 있겠지.

○…지난 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 남북 화해의 주역에서 하루 아침에 피고인 신세로 전락한 8인의 법정 태도는 각양각색. 공소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이가 있었는가 하면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민감한 부분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과연 역사가 이날의 재판을 어떻게 평가할 지….

○… 일본이 자꾸만 ‘오른쪽으로’가고 있다. 지난 달 유사법제에 이어 지난 주에는 ‘이라크 부흥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다. 중무장한 자위대를 이라크에 배치하는 내용으로, 이는 무력 행사와 교전권을 부인하는 일본의 평화 헌법의 실질적 폐기에 다름 아니다. 뜨뜻미지근한 대응으로는 결코 일본의 ‘우향우’ 움직임을 막을 수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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