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접으며] 주간한국이 달라졌습니다

주간한국이 달라졌습니다.

1964년 9월27일 국내 최초로 창간된 정통 시사주간지 주간한국이 통권 1983호(2003년 7월29일자 발매)를 맞아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 갑니다.

주간한국은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판형을 기존 국배판(294 X 210)에서 변형 국배판(275 X 205)으로 조금 축소, 한 손에 들어 오는 크기로 변신했습니다. 표지의 제호도 명조 계열에서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고딕 계열로 바꿨으며, 작아진 판형에 맞춰 본문의 활자체도 11포이트에서 10포인트로 줄여 전체 지면이 한눈에 들어 오도록 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공간도 확충했습니다. 기존의 정기 구독 신청 엽서는 물론, 독자의 편지용 엽서와 전통 문양의 사진이 실린 그림 엽서를 각각 추가 제공합니다. 현대적 감각의 이 그림 엽서들은 일반 우편 엽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별 기사는 여타 언론 매체와는 차별되는, 심도 있고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슈’란을 신설, 한 주간 쟁점이 됐던 사건의 속내를 짚어 보고 전망할 수 있게 한 것도 그 같은 시도의 하나입니다. 앞으로만 나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50여년전의 서울 풍경을 현재의 모습과 대비해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나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연재 코너는 각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소장용으로도 손색 없을 ‘History & Photo’가 그것입니다.

보기 편하고 읽기 쉽도록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살린 편집은 변화에 걸맞는 참신한 틀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제2의 창간’이란 각오로 더욱 새로워진 주간한국은 미래를 내다보는 젊고 역동적인 기사로 한 주 한 주를 알차게 메워 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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