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임은주, 이종환


임은주, AFC 심판위원회 준위원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위원회 준위원에 국제축구심판 임은주(37)씨가 임명됐다. 심판위에 진출한 최초의 여성이다. 그것도 30대 현역 심판의 발탁이다. 임 위원은 항상 직함 앞에 ‘최초’ ‘첫’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1990년 최초로 여자축구 대표선수가 된 것을 시작으로 첫 여성 축구감독(93년 이화여대), 첫 여성심판(94년), 첫 여성 국제심판(97년), 첫 아시아축구연맹 여성감독관(2002년) 등을 거쳤다. 여자 축구의 새 영역을 개척해온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발자취를 남길까.


이종환 음주방송 물의

“XX호텔 가 봤느냐. 목포 여자 예쁘냐?” MBC FM ‘이종환의 음악살롱’을 진행하는 DJ 이종환이 ‘음주 방송’ 물의를 빚은 후 마이크를 놓았다. 그는 7월 30일 목포에서 진행한 생방송에서 술 취한 목소리로 듣는 사람이 위태로울 정도의 횡설수설을 늘어놓아 ‘음주 방송’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날 저녁 인터넷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면목 없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다”며 사퇴를 결정했다. 30여년 음악 DJ 생활의 최대 불명예. 2% 부족한 ‘프로정신’에 대한 여론의 화살은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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