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인물] 오세훈 의원, 김진표 부총리


용기있는 사퇴에 박수

“5ㆍ6공 이미지와 영남 기득권을 동시에 이용해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역할이 소진됐음을 인정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지구당 위원장직을 내던진 오세훈 의원을 필두로 한 한나라당 소장파들의 ‘5ㆍ6공 인사 퇴진론’이 당내 태풍을 불러 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 논란도 끊이지 않지만 국민 여론은 이를 계기로 상향식 공천 전반의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소장파의 개혁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듯하다.


골프도 골라서 쳐야지

이번에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의 ‘골프 구설수’다.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한 추석 연휴에 제주에 머물며 골프를 즐겼다는 것. 태풍 상륙 전인 9월 10일 고교 동창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에 갔다가 뜻밖의 태풍을 만났다는 것이 김 부총리의 해명이다. 하지만 태풍 ‘매미’는 이미 9일에 예고됐고, 12~13일 관계부처 장관 회의에 불참자는 경제 부처 수장인 김 부총리뿐이니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