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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은 흐른다





34년 동안 시궁창 신세로 전락해 있던 청계천에 후손은 21세기의 태양빛을 선사하기로 했다.

1969년 복개돼 교각이 청계천 고가도로는 3.1빌딩과 함께 서울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삼일빌딩부터 마장동까지 약 5km에 달하는 청계고가는 지난 34년 간 서울의 동맥인 양 꿈틀거리던 곳이다. 그러나 2003년 7월 1일 콘크리트가 뜯겨 나가면서 시작된 본격 철거 공사는 2005년 9월 30일 완료될 계획으로 쉼없이 진행되고 있다. 차량 흐름 감소 등 모두 2조 2,314억의 공사비가 예상된다.

이 사업은 나라밖에서도 관심 거리다. 미국 하버드대 건축디자인학과는 9월 16일 ‘청계천 스튜디오’라는 강좌를 개설, 청계천 일대의 4개 블록에 대한 재개발 방안에 대해 학문적으로 탐구를 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강생 10여명은 10월께 청계청 지역을 답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디자인 개발 회사 ‘크레폴리오’측은 “서울의 재개발 사업이 아파트 주거 형태로 이뤄진 것은 해외 건축 관계자에게는 전부터 호기심의 대상이었다”며 “청계천 복원 대역사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자부한다. 문자 그대로 ‘맑은 내(淸溪)’를 보게 될 날은 도대체 언제쯤일까?



글.사진/최규성 차장 kschoi@hk.co.kr


입력시간 : 2003-10-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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