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진선에서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시되는 정우영의 개인전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두 개의 상반된 이미지들을 하나로 묶어 보여준다.

서로 다른 공간과 이미지의 조합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 안과 밖,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드러내는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대립된 생각이나 개념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작품 속의 이중의 세계는 낯설지만 거북하지 않으며 친근함으로 다가온다. 즉, 대립보다는 조화를 추구하며 시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작가의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그 낯선 풍경들이 결국 '하나로 이해되는 세계'임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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